양의지 강민호 그리고 허인서? "거기에 제가 낀다는 게 실감이 안 나서…"

양의지 강민호 그리고 허인서? "거기에 제가 낀다는 게 실감이 안 나서…"

OSEN 제공
2026.09.11 09:2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한화 이글스의 허인서가 올 시즌 109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18홈런을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허인서는 신인왕과 골든글러브 동시 수상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단 한 번뿐인 기회인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만약 허인서가 신인왕을 차지하게 되면 2022년 드래프트 동기인 문동주와 함께 한화 최초의 신인왕 배터리를 이루게 된다.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허인서가 신인왕과 골든글러브 동시 수상을 바라본다.

한화의 새로운 주전 포수로 도약한 허인서는 올 시즌 109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4리(340타수 100안타) 18홈런 69타점 54득점 OPS 0.860을 기록 중이다. 2022년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허인서는 올해로 5년 차지만, 지난해까지 47타석을 소화하는 데 그쳐 신인왕 후보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사실상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언급되고 있다.

지난 8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렸다. 20홈런에 대한 욕심을 묻자 허인서는 "초반에는 이렇게까지 많이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계속 경기를 하다 보니까 이렇게 나와서 일단 기분은 좋다"면서 "20개를 쳐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딱히 홈런에 대한 생각을 하는 건 아니라 그냥 원래 하던 대로 똑같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직 신인왕도, 골든글러브도 허인서에게는 가깝고도 먼 이야기.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묻자 허인서는 "그래도 (신인상은) 한 번밖에 없는 기회니까 욕심은 있는데, 그래도 아직 경기가 좀 남아 있어서 끝나고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5년 동안 강민호와 양의지가 양분했던 포수 골든글러브에 대해서는 더욱 조심스러웠다. 허인서는 "그건 아예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계속 양의지 선배, 강민호 선배가 받았던 상인데 거기에 내가 낀다는 것도 실감이 안 난다. 물론 받으면 좋겠지만, 첫 풀타임 시즌에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을 못해서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둘 중 하나만 받을 수 있다면 어떤 상이 더 욕심 나는지를 묻는 짓궂은 질문에는 망설이지 않았다. 허인서는 "그래도 신인왕은 단 한 번뿐이니까. 또 우리 팀에서 (문)동주가 한 번 받았기 때문에 같은 드래프트 친구다 보니까 나도 한 번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2022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문동주는 2023시즌 23경기 118⅔이닝을 소화하고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한화 소속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허인서가 신인왕에 오르면 2022년 드래프트 동기 문동주와 함께 한화 최초의 '신인왕 배터리'를 이루게 된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