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홈런 도둑' 최인호 날았다! 한화 당하기만 했었는데…짐머맨 살린 美친 슈퍼캐치

'와 홈런 도둑' 최인호 날았다! 한화 당하기만 했었는데…짐머맨 살린 美친 슈퍼캐치

OSEN 제공
2026.09.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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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최인호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타점 적시타와 결정적인 호수비를 기록했다. 최인호는 8회말 김재환의 홈런성 타구를 담장 위에서 낚아채는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투수 짐머맨을 위기에서 구했다. 비록 한화는 SSG에 3-4로 석패했으나 최인호의 엄청난 수비는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인호가 팬들의 심금을 울리는 '미친' 호수비를 선보였다.

최인호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비록 한화는 SSG 마운드에 막히며 3-4 석패를 당했으나 최인호의 엄청난 호수비가 팬들에게 작은 위안이 됐다.

이날 최인호는 0-0으로 맞서있던 3회초 2사 1·2루 찬스, SSG 외인 에이스 페드로 아빌라의 3구 152km/h 투심을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타석에서 먼저 존재감을 드러낸 최인호는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한화가 3-4 한 점 차로 끌려가던 8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 7회말부터 등판한 브루스 짐머맨이 8회말에도 올라와 선두타자 김재환을 상대했다. 김재환은 초구 커브를 지켜본 뒤 짐머맨의 2구 132km/h 슬라이더를 타격했고, 타구는 외야 깊숙한 곳을 향해 힘차게 뻗어갔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 하지만 뛰어 오른 최인호가 손을 길게 뻗어 공을 낚아챘다. 순간 공이 사라졌고, 사라졌던 공은 최인호의 글러브에서 나왔다. 두 번의 함성이 터졌다. 김재환의 홈런이라고 생각했던 SSG 팬들의 환호가 먼저 터졌다가, 최인호가 글러브에서 공을 빼내자 다시 한화 팬들의 함성이 랜더스필드를 뒤덮었다.

타구가 넘어갔다고 생각했던 짐머맨과 김재환 모두 머리를 싸맸고 짐머맨은 안도의 한숨을, 김재환은 안타까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엄청난 호수비를 하고도 덤덤한 표정을 했던 최인호는 이닝이 끝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을 보고 주먹을 불끈 쥐고 늦은 세리머니를 했다.

안타나 홈런이라고 생각했던 타구를 잡아내는 모습은 LG 트윈스 박해민이나 두산 베어스 정수빈 등에게 한화가 그동안 숱하게 당했던 장면이기도 했다. 그런데 최인호가, 그것도 그동안 뚜렷한 주인이 없었던 중견수 자리에서 이런 호수비를 해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한화 팬들에게는 깊은 여운을 남긴 '어메이징' 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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