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 전 동료’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끔찍한 사건을 다시 기억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 돈나룸마가 2023년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 침입한 강도들에게 폭행과 위협을 당한 사건의 재판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2023년 7월 21일 발생했다. 당시 PSG 소속이었던 돈나룸마와 여자친구 알레시아 엘레판테가 잠을 자던 중 괴한들이 자택에 침입했다. 강도들은 약 43만 파운드(약 8억 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 시계, 보석, 가방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돈나룸마는 법정에 제출한 진술에서 잠에서 깬 뒤 침입자에게 얼굴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후 흉기로 위협을 받았으며 강도들은 고급 시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아내 엘레판테 역시 피해를 입었다. 침입자들은 금품과 시계 등을 요구했고 현금과 명품 시계, 보석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열쇠까지 빼앗아 달아났다.
이번 재판에서는 사건을 배후에서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리아스 케르부시와 크얀 '키키' 마무니가 재판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당시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범인들은 사다리를 이용해 건물 지붕으로 올라갔다. 이후 발코니로 내려와 창문을 부수고 돈나룸마의 자택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피고인은 강도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폭력 행위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은 그러나 첫날부터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피고인 측에서 욕설과 고성이 오갔다. 재판을 주재한 판사는 상황을 '재앙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법정 분위기가 격화됐다.
결국 케르부시와 마무니는 법정에서 퇴정 조치를 받았다. 가족으로 알려진 한 사람까지 법정에서 쫓겨난 뒤 재판은 밤 9시20분께 중단됐다.
돈나룸마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PSG 시절 겪었던 충격적인 자택 강도 사건은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법정에서 이어지며 트라우마로 남았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