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천년고도' 신라 문화유산을 품은 대릉원이 3x3 농구의 특별한 무대로 변신한다.
KXO(한국3x3농구연맹)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경주 대릉원 주차장 특설코트에서 ‘NH농협은행 2026 KXO 3x3 경주 STOP’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U15, U18, 남자오픈부, KXO STOP 등 총 4개 종별로 진행된다. 특히 KXO STOP에는 2027년 FIBA 3x3 챌린저 출전권이 걸려 있어 국내외 팀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회 장소부터 특별하다. 경주 대릉원은 12만6500㎡ 규모의 공간에 23기의 신라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미추왕릉을 비롯해 황남대총과 천마총 등이 자리하고 있어 국내외 선수들에게 경기와 함께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XO STOP을 유치했다. 지난해 대회 역시 대릉원 일대에서 국내외 선수들이 경쟁하며 문화유산과 스포츠가 결합한 이색적인 3x3 대회로 주목받았다. 당시 체코 포데브라디가 서울 코스모를 꺾고 KXO STOP 정상에 올라 홍천 챌린저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해도 해외 강호들의 참가가 이어진다. 체코 남자 3x3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리베레츠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경주를 찾는다. 일본에서는 새롭게 창단된 닌자 에어스가 참가한다. 일본 3x3 국가대표 나카니시 유키도 닌자 에어스의 일원으로 경주 코트를 밟는다.
한국에서는 홍천이 해외 팀들과 맞선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활약한 데이비드 리먼과 미국 NCAA 디비전1 출신 에이드리안 클레이본 주니어가 합류해 국제 경쟁력을 높였다.
리베레츠와 닌자 에어스, 홍천의 경쟁은 경주에서 끝나지 않는다. 세 팀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6’에도 연이어 참가한다.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한국에서 국제대회를 잇달아 치르며 2027시즌을 위한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
일반 참가팀들의 열기도 뜨겁다. 이번 대회는 참가 접수 시작 약 5분 만에 모든 종별 접수가 마감됐다. 특히 U18부는 대기 팀만 80여 팀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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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O는 더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U18부와 남자오픈부 참가 규모를 확대했다. 엘리트 선수뿐 아니라 다양한 선수들이 3x3 코트에서 경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 셈이다.
KXO 3x3 경주 STOP은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경주 대릉원에서 펼쳐진다. 문화유산과 국제 스포츠가 결합한 가운데 체코와 일본 강호들이 한국 팀들과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대회 전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주요 경기는 KBS N SPORTS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