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교체투입' 아우크스부르크, 레버쿠젠에 '극장 동점골' 허용...2-2 무승부

'설영우 교체투입' 아우크스부르크, 레버쿠젠에 '극장 동점골' 허용...2-2 무승부

OSEN 제공
2026.09.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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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 열린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멀티골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설영우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32분 마리우스 볼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어 오른쪽 측면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44분 파트리크 쉬크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하며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OSEN=정승우 기자] 설영우(28, 아우크스부르크)가 경기 막판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멀티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종료 직전 파트리크 쉬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시작 10분 만에 두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44분 쉬크를 막지 못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설영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2-1로 앞선 후반 32분 마리우스 볼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오른쪽 측면에서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빠르게 기회를 주고받았다. 전반 1분 아우크스부르크가 로빈 펠하우어의 패스를 받은 헤네스 베렌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17분에는 그레고리치의 패스를 받은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마르크 플레컨 골키퍼가 몸을 낮춰 막아냈다.

선제골은 레버쿠젠이 터뜨렸다. 전반 18분 에드몽 탑소바가 수비 뒷공간을 향해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크리스티안 코파네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아래를 꿰뚫었다.

기세를 올린 레버쿠젠이 계속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7분 이브라힘 마자의 패스를 받은 미겔 구티에레스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핀 다멘 골키퍼가 잡아냈다.

레버쿠젠은 전반 35분 마자가 골문 가까운 곳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37분에는 코너킥 이후 에드몽 탑소바와 자렐 콴사의 연속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은 레버쿠젠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아우크스부르크가 그레고리치를 앞세워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5분 베렌스가 레버쿠젠 수비 사이로 정확한 침투 패스를 보냈다. 그레고리치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레고리치는 후반 7분 펠하우어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플레컨 골키퍼에게 막혔다.

두 번째 골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후반 10분 파비안 리더가 오른쪽 코너킥을 문전으로 올렸다. 그레고리치가 정확한 헤더로 골문 왼쪽 위를 뚫으며 2-1 역전을 완성했다. 불과 5분 만에 완성한 멀티골이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15분 마자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레버쿠젠은 후반 18분 코파네와 콴사를 빼고 쉬크와 겔라 두에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쉬크는 투입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 거리의 헤더를 시도했으나 공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후 레버쿠젠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19분 무사 디아비의 슈팅이 높이 떴고 후반 20분 에세키엘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수비진을 중심으로 레버쿠젠의 공격을 버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2분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펠하우어 대신 메르트 쾨뮈르를 넣었고, 볼프를 불러들이면서 설영우를 투입했다.

설영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오른쪽 측면에 자리해 2-1 리드를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레버쿠젠이 총공세를 펼치는 후반 막판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가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레버쿠젠에는 쉬크가 있었다.

후반 44분 쉬크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쉬크의 극적인 동점골로 스코어는 2-2가 됐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설영우까지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네 골을 주고받은 끝에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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