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53) 감독이 '특급 루키' 하현승(18)의 실물을 처음 마주한 뒤 흡족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설종진 감독은 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2027 신인 지명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졌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신인들과의 만남을 묻는 질문에 설 감독은 "하현승 선수만 따로 본 것은 아니고, 지명된 신인 12명 정도가 다 함께 감독실로 찾아왔다"며 "프로에 지명돼 합류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키움 히어로즈 입단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 감독은 프로 무대에 첫발을 들이는 새싹들에게 냉정한 자기 관리도 잊지 않고 당부했다. 설 감독은 "프로에 왔다고 해서 지금부터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며 "조금 있으면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야 하니, 몸 관리를 철저히 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195cm의 뛰어난 체격 조건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하현승의 실물 첫인상에 대해 설 감독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설 감독은 "따로 이야기 나누지는 않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일단 키가 더 커 보였다"며 "몸도 조금 마른 편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피지컬이 훨씬 더 좋아 보였다"고 감탄했다. 이어 "여름 때 화면(영상)으로 봤던 것보다 그사이에 근력이 많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며 반전 피지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젊은 마운드의 한 축을 책임져 준 신인 박준현의 올 시즌 활약상도 되짚었다. 설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인 박준현에 대해 "되돌아보면 승운은 크게 따르지 않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팀에 도움이 됐다. 부상 없이 계획했던 90이닝 언저리를 던지며 경험치를 잘 쌓았다"며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당연히 내년에도 선발 후보군에 두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한편 키움은 이날 KT에 맞서 추재현(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히우라(좌익수)-김웅빈(3루수)-박찬혁(우익수)-임병욱(중견수)-김동헌(포수)-염승원(2루수)-최재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전준표를 비롯해 원종현, 유토를 말소했다. 포수 박성빈만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