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나이' 하현승은 단호했다! "롯데팬? 저는 원래부터 키움 팬입니다"

'부산 사나이' 하현승은 단호했다! "롯데팬? 저는 원래부터 키움 팬입니다"

고척=박수진 기자
2026.10.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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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하현승이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에서 열린 신인 선수 상견례에 참석했다. 부산 출신인 하현승은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미련 없이 원래부터 키움 팬이었으며 키움에서 뛰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 없이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 투수로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6일 키움과 KT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하현승의 모습. /사진=박수진 기자
6일 키움과 KT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하현승의 모습. /사진=박수진 기자
6일 열린 신인 행사에 나선 하현승(왼쪽)과 그의 가족들. /사진=키움 히어로즈
6일 열린 신인 행사에 나선 하현승(왼쪽)과 그의 가족들. /사진=키움 히어로즈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주목한 '역대급 재능' 하현승(18·부산고등학교)이 프로 선수로서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고향팀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었다.

키움 구단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7 신인 선수 상견례를 가졌다. 하현승은 지난 9월 21일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받은 특급 유망주다.

특히 하현승은 9월 13일 막을 내린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일본전 2연승을 견인, 한국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메이저리그(MLB) 명문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약 40억원) 제안을 고사하고 KBO리그행을 전격 선택했기에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버건디 유니폼을 입고 고척돔을 찾은 하현승은 취재진과 만나 "선배님들께 인사도 드리고 유니폼도 입어보니 이제 진짜 프로 선수가 된다는 게 실감 난다"고 웃었다.

부산 출신인 그에게 '어릴 적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를 가고 싶었던 마음은 없었느냐'는 짓궂은 질문이 던져졌다. 그러자 하현승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원래부터 키움 팬이었고, 키움에서 뛰고 싶었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취재진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자 그는 재차 "진짜 원래부터 오고 싶었던 구단이었다. 훌륭한 선배님들이 정말 많고 배울 점이 많은 팀이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팀이나 잘 하시는 선배님들이 많지만 저는 특히 키움 선배님들에게 배우고 싶었다"며 버건디 군단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 직행 대신 KBO리그, 그리고 키움을 선택한 결단 역시 본인의 확고한 의지였다. 하현승은 양키스의 제안이나 투타 겸업(투타겸업) 도전 여부 등에 대해 "항상 부모님이나 감독님께 제가 먼저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을 드려왔다. 이번에도 제 생각과 의지로 결정했다"며 강조하기도 했다.

투타겸업에 대해서는 "구단을 비롯해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야기를 잘 해보겠다"면서도 "지금은 투수 쪽에 완전히 빠져 있는 것 같다. 삼진을 잡고 공을 던질 때 더 큰 희열을 느낀다.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존 구석구석을 찌를 수 있는 커맨드를 가다듬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27시즌 목표에 대해 하현승은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다치지 않는 것이 첫 번째다. 선배님들 뒤를 잘 따라가며 많은 것을 배우고 팀 승리에 많이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6일 열린 행사에서 하현승이 안우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6일 열린 행사에서 하현승이 안우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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