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상대하는 건 값진 경험" 우즈벡도 인정... 韓 역대 최다골 새 역사에는 찬사 "손흥민, 차범근 넘었다"

"SON 상대하는 건 값진 경험" 우즈벡도 인정... 韓 역대 최다골 새 역사에는 찬사 "손흥민, 차범근 넘었다"

이원희 기자
2026.10.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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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경기에서 손흥민과 오세훈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며 A매치 통산 59호골을 기록해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 한국 남자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우즈베키스탄 매체들은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집중 조명하며 한국의 스타들을 상대한 것이 값진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기뻐하는 손흥민(가운데). /사진=김진경 대기자.
기뻐하는 손흥민(가운데). /사진=김진경 대기자.

"손흥민 같은 스타들을 상대하는 것 자체가 값진 경험이었다."

상대팀 우즈베키스탄도 손흥민(LAFC)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자신들의 골문을 연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자 현지 매체들도 이를 집중 조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9~10월 A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시작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4분 상대 페널티박스 앞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우즈베키스탄 수비수의 팔에 맞으면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6분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하게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단순한 한 골이 아니었다.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9번째 득점이었다. 앞서 우루과이전에서 58호골을 기록해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한 골을 추가하며 한국 남자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대기록을 빠르게 조명했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트리부나는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연 손흥민이 기록 보유자가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경기 초반 프리킥으로 압두보히드 네마토프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을 열었다"며 "이 골은 손흥민의 한국대표팀 통산 59번째 득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활약한 아시아 축구의 전설 차범근을 넘어 넘어 한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고 집중 조명했다.

또 다른 우즈베키스탄 매체 자민 역시 한국과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자민은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라고 소개하면서 손흥민과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희찬(울버햄튼) 등 한국의 스타 선수들을 언급했다.

매체는 "높은 압박 능력을 갖춘 스타들을 상대로 치른 이번 평가전은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의 약점을 확인하고, 큰 공식 대회를 앞두고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는 데 매우 값진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왼쪽)의 골 세리머니. /사진=김진경 대기자.
손흥민(왼쪽)의 골 세리머니.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날 한국은 손흥민의 역사적인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5분 오세훈(시미즈 S펄스)이 추가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완성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차범근은 1978년 12월 17일 방콕 아시안게임 중국전에서 A매치 통산 58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59호골을 터뜨리면서 무려 47년 9개월 21일, 1만 7461일 만에 한국 남자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의 주인이 바뀌었다.

손흥민은 2011년 1월 18일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대표팀 세 번째 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하며 차세대 스타의 등장을 알렸고, 이후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 수많은 국제무대를 거치면서 한국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측면 공격수는 물론 최전방과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꾸준히 골을 쌓았다.

A매치 151번째 경기에서는 마침내 59번째 골을 터뜨려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손흥민 A매치 59호골 대기록을 세우자 한국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손흥민 A매치 59호골 대기록을 세우자 한국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개인 통산 득점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국가대표팀과 프로팀을 합쳐 공식전 통산 301골을 기록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 토트넘에서 173골을 넣었다. 특히 토트넘 시절인 2021~202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현재 LAFC에서도 공식전 20골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팀 통산 242골에 국가대표팀 59골을 더해 공식전 통산 301골이다.

손흥민(가운데)의 득점 장면. /사진=김진경 대기자.
손흥민(가운데)의 득점 장면.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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