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파이터 2인' UFC 명예회복 나선다... 고석현·이정영 출격

'코리안 파이터 2인' UFC 명예회복 나선다... 고석현·이정영 출격

박건도 기자
2026.10.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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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영과 고석현이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대회에 나란히 출격한다. 이정영은 11월 1일 줄리안 이로사를 상대로 페더급 복귀전을 치르며 연패 탈출을 노린다. 고석현은 11월 8일 웰링턴 투르만과 웰터급 맞대결을 펼쳐 체급 내 경쟁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고석현과 웰링턴 투르만 매치 포스터. /사진=UFC 제공
고석현과 웰링턴 투르만 매치 포스터. /사진=UFC 제공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과 '테크니컬' 고석현이 UFC 옥타곤에 나란히 출격한다.

UFC는 8일 오는 10월 11일, 11월 1일, 11월 8일(한국시간) 세 차례에 걸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대회를 연달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연전에는 한국 격투기를 대표하는 파이터 이정영과 고석현이 1주일 간격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먼저 나서는 파이터는 이정영이다. 이정영은 11월 1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놀란' 페더급 경기에서 미국의 베테랑 파이터 줄리안 이로사(37)와 맞붙는다.

지난해 5월 다니엘 산토스전 패배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다. 'Road to UFC(RTU)' 시즌 1 페더급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옥타곤에 발을 들였던 이정영은 데뷔전 승리 이후 2연패 수렁에 빠지며 혹독한 성장통을 겪었다.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이정영은 지난해 8월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강자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통산 11승 3패를 기록 중인 이정영은 묵직한 타격(KO 4회)과 날카로운 암바 서브미션(3회)을 앞세워 64%의 높은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상대 이로사는 UFC에서만 18전을 치른 베테랑이다. 통산 31승(14패) 중 27번을 피니시로 끝낼 만큼 난타전에 능하다. 찰스 주르댕과 대런 엘킨스 등을 꺾은 바 있으며, 국내 팬들에게는 2021년 최승우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했던 선수로 친숙하다.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인 이로사 역시 배수진을 치고 나와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줄리안 이로사와 이정영 매치 포스터. /사진=UFC 제공
줄리안 이로사와 이정영 매치 포스터. /사진=UFC 제공

이어 11월 8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본핑 vs 브래디'에는 고석현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웰터급 무대에 나서는 고석현(13승 3패)은 브라질의 강자 웰링턴 투르만과 맞대결을 펼친다. 특유의 날카로운 타격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고석현이 투르만을 꺾고 웰터급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결혼을 앞두고 닉네임까지 '테크니컬'로 바꾸며 옥타곤 첫 피니시 승리를 별렀던 고석현으로서는 이번 투르만전이 연패를 막고 웰터급 안착을 증명해야 할 절호의 기회다.

두 코리안 리거의 복귀전 외에도 메인 이벤트 매치업이 화려하다. 11월 1일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라이트급 랭킹 11위 헤나토 모이카노와 5연승 상승세의 14위 톰 놀란이 격돌한다. 11월 8일 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5위 가브리엘 본핑과 6위 션 브래디가 타이틀 도전권을 향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10월 11일에는 미들급 4위 브렌던 앨런과 10위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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