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이 무너진 양키스, 저지 공백 뼈아팠다.... 탬파베이에 3연패 '스윕 굴욕'

속절없이 무너진 양키스, 저지 공백 뼈아팠다.... 탬파베이에 3연패 '스윕 굴욕'

박수진 기자
2026.10.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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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202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3-4로 패배했다. 시리즈 전적 3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애런 저지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6회말 앤서니 볼피의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에서 인정 2루타로 번복된 것이 결정적인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이번 시리즈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애런 저지. /사진=뉴욕 양키스 공식 SNS
이번 시리즈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애런 저지. /사진=뉴욕 양키스 공식 SNS
이날 시구에 나선 양키스 좌완 레전드 앤디 페티트. /사진=뉴욕 양키스 공식 SNS
이날 시구에 나선 양키스 좌완 레전드 앤디 페티트. /사진=뉴욕 양키스 공식 SNS

뉴욕 양키스가 안방에서 충격적인 3연패를 당하며 쓸쓸하게 가을야구 무대에서 퇴장했다. '캡틴' 애런 저지(34)의 부상 공백을 끝내 메우지 못한 채 디비전시리즈 전패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양키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 전적 3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에 실패하며 조기에 짐을 쌌다.

벼랑 끝에 몰린 양키스는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다. 타선은 트렌트 그리샴(중견수)-벤 라이스(지명타자)-루이스 가르시아(1루수)-코디 벨린저(좌익수)-조지 롬바드 주니어(유격수)-오스틴 웰스(포수)-앤서니 볼피(2루수)-스펜서 존스(우익수)-호세 카바예로(3루수) 순으로 맞섰다.

원정에서 싹쓸이 승리를 노린 탬파베이는 닉 마르티네즈를 선발로 내보냈다. 타선은 얀디 디아즈(지명타자)-조나단 아란다(1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빅토르 메사 주니어(좌익수)-라이언 빌레이드(우익수)-리암 힉스(포수)-조니 델루카(중견수)-리치 팔라시오스(2루수)-테일러 월스(유격수)로 꾸렸다.

선취점은 탬파베이의 몫이었다. 3회초 델루카가 출루한 뒤 2루를 밟았고, 아란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0을 만들었다. 양키스도 곧장 응수했다. 3회말 존스가 2루에 나간 상황에서 라이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치열한 공방전은 이어졌다. 탬파베이는 4회초 빌레이드가 프리드의 공을 통타해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2-1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양키스 역시 4회말 볼피가 빠른 발로 출루해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존스의 적시 2루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6회였다. 6회초 탬파베이 메사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해 4-2로 달아났다. 반면 양키스는 6회말 결정적인 불운에 울었다. 1사 1루에서 볼피가 좌측 담장을 향해 큰 타구를 날렸고, 당초 투런 홈런으로 선언되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관중의 손에 맞고 넘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정 2루타로 정정됐다. 1루 주자 롬바드의 득점은 인정돼 3-4까지 따라붙었지만, 동점 홈런이 2루타로 번복된 여파는 컸다.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양키스는 7회부터 9회까지 끝내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1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가장 뼈아팠던 것은 역시 간판타자 저지의 부재였다. 지난 9월 당한 종아리 부상 여파로 끝내 이번 ALDS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한 저지는 단 1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더그아웃에서 팀의 조기 탈락을 무기력하게 지켜봐야 했다. 결국 양키스는 3연패 스윕패라는 씁쓸한 결말을 맞이했다.

경기를 마친 뒤 기뻐하는 탬파베이 선수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경기를 마친 뒤 기뻐하는 탬파베이 선수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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