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끝나자마자 K리그 현장으로, 모레노호 코치진 '선수 점검' 계속 [인천 현장]

A매치 끝나자마자 K리그 현장으로, 모레노호 코치진 '선수 점검' 계속 [인천 현장]

김명석 기자
2026.10.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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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 코치진은 11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기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린 K리그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점검했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 소집 멤버인 김건희가 선발 풀타임 출전했으며, 코치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등 대표팀급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평가전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모레노 감독의 내년 아시안컵 지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국구가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열었다.  모레노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대한민국 축국구가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열었다. 모레노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9·10월 A매치 4연전 일정을 마무리한 모레노호가 곧바로 11월 2연전을 준비한다. A매치 기간이 끝나자마자 바로 K리그 현장을 찾아 선수 점검에 나섰다.

축구 국가대표팀 니코 보쉬(스페인) 골키퍼 코치와 조용형 코치 등은 지난 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 현장을 직접 찾았다.

이날 경기에 나선 양 팀 선수들 가운데 지난 9·10월 평가전에 소집됐던 모레노호 1기 선수는 인천 센터백 김건희가 유일했다.

김건희는 지난 A매치 4연전에 소집된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1분도 뛰지 못했지만, 이날 대표팀 코치진 앞에서 보란 듯이 선발 풀타임 출전해 팀의 무실점 완승을 이끌었다.

현장을 찾은 대표팀 코치진은 김건희의 경기력 재점검뿐만 아니라 두 팀에서 뛰는 선수들 중 대표팀급 선수들의 경기력도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경기는 인천의 3-0 완승으로 끝났는데, 인천 미드필더 이민혁은 1골·1도움 맹활약을 펼쳤고 이청용도 중거리포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포항 풀백 강민준은 후반 막판 교체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고, 인천 센터백 박경섭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현장을 찾은 대표팀 코치진은 앞서 대표팀에 소집됐던 김건희와 따로 만나 인사를 나눴다.

또 보쉬 골키퍼 코치는 인천 센터백 후안 이비자와 반갑게 재회했는데, 같은 스페인 출신인 이들은 10여년 전 스페인 프로축구 비야레알CF C팀과 B팀에서 각각 선수와 골키퍼 코치로 연을 맺은 바 있다.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마친 뒤 인천 센터백 후안 이비자와 재회한 니코 보쉬 대표팀 골키퍼 코치.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마친 뒤 인천 센터백 후안 이비자와 재회한 니코 보쉬 대표팀 골키퍼 코치.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부임 후에도 꾸준히 K리그 현장을 찾았던 모레노 감독과 코치진은 앞으로도 직접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모레노호는 내달 9일부터 시작되는 11월 A매치 기간 평가전 2연전이 예정돼 있다. 상대는 미정이지만 원정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모레노호 2기 명단은 내달 초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달 2연전은 모레노 감독이 계약상 지휘하게 될 마지막 2경기이기도 하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기면서 11월 27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9·10월 평가전 4연전(2승 1무 1패), 그리고 11월 평가전 2연전 경기력과 성적 등을 토대로 내부 평가를 거쳐 모레노호의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지휘 여부를 결정한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4연전을 마친 뒤 "다음 소집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선수들의 퍼포먼스다. 어디에서 뛰고 어떤 이름을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때 경기력,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퍼포먼스, 대표팀에 들어왔을 때 우리가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들의 소집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상적인 선수들이 많았다. 깊게 분석하진 못했지만, 앞으로 더 분석할 거다. 직관도 가능하다면 진행할 예정"이라며 "선수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건, 대표팀은 항상 열려 있는 문이라는 점이다. 좋은 퍼포먼스만 보여주면 언제든 소집될 수 있다는 걸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국구가대표팀이 6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열었다.  모레노 감독이 비장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대한민국 축국구가대표팀이 6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열었다. 모레노 감독이 비장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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