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식 감독 체제의 서울 삼성이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공수 양면에서 안정된 전력을 선보인 삼성은 난적 부산KCC를 꺾고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 KCC를 97-86으로 제압했다.
개막 이후 무패를 기록한 삼성은 6연승을 달리며 6승 무패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반면 KCC는 2승 5패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케렘 칸터가 3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골밑을 완벽히 장악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관희가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외곽을 이끌었고, 이규태(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크리스 맥컬러(15득점 7리바운드)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CC는 루이스 킹(21득점)과 숀 롱(21득점 1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허웅(11득점·3점슛 1/7)과 허훈(13득점 7어시스트·3점슛 1/6)의 외곽포 난조가 뼈아팠다.
경기 시작과 함께 삼성이 외곽포로 기선을 잡았다. 경기 초반 이관희가 한호빈의 패스를 받아 선제 3점슛을 터뜨렸고, 이규태까지 외곽포를 더하며 6-2로 앞서나갔다. KCC가 장재석의 골밑 득점과 윤기찬의 3점슛으로 맞서자 이관희가 두 번째 3점포로 응수했다. KCC가 숀 롱의 골밑 공격과 자유투로 13-9 역전에 성공하자, 삼성은 최성모, 이규태, 이관희의 연속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18-16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칸터의 자유투와 저스틴 구탕의 속공 레이업으로 달아난 삼성은 쿼터 막판 최성모와 맥컬러의 골밑 득점까지 묶어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KCC의 추격이 거셌다. KCC는 허훈과 허웅의 득점에 이어 킹이 연속 점퍼를 꽂아 넣어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이 구탕과 한호빈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KCC는 김동현과 킹의 외곽포로 35-34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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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을 내준 삼성은 곧바로 맥컬러의 덩크슛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맥컬러의 3점슛으로 39-39 균형을 맞췄다. 이후 칸터의 골밑 득점과 맥컬러의 연속 덩크슛이 이어졌고, 칸터가 연속 4득점을 더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KCC가 숀 롱의 덩크와 종료 직전 킹의 3점포로 따라붙으면서 전반은 삼성이 근소하게 앞선 채 끝났다.
3쿼터 초반 KCC가 김동현의 3점포로 바짝 다가섰지만, 삼성은 최성모의 패스를 받은 이규태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어 맥컬러의 패스를 받은 이규태의 2점슛과 칸터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이관희의 미들슛, 이규태의 골밑 마무리, 최성모의 자유투, 칸터의 연속 골밑 슛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보탰다. KCC가 킹과 윤기찬의 득점으로 맞섰으나, 삼성은 쿼터 종료 직전 칸터의 패스를 받은 맥컬러의 골밑 득점으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으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삼성이 이규태의 속공 덩크슛으로 포문을 열자, KCC는 숀 롱과 허웅의 연속 득점, 장재석의 골밑 슛으로 8점 차까지 좁혀왔다. 위기에서 한호빈이 2점슛을 성공시켰고, 칸터의 스틸 이후 구탕이 연속 골밑 득점을 올려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어 구탕의 덩크슛과 칸터의 3점포가 연달아 림을 가르며 승기를 잡았다. KCC는 허훈의 3점포와 숀 롱의 덩크로 마지막 반격을 노렸으나, 삼성이 칸터의 자유투 득점과 수비 리바운드로 리드를 지켜내며 97-8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