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기다림 끝' MIL 창단 첫 WS 우승 쾌거... MVP는 '타율 0.381' 콘트레라스 차지 [MLB]

'57년 기다림 끝' MIL 창단 첫 WS 우승 쾌거... MVP는 '타율 0.381' 콘트레라스 차지 [MLB]

안호근 기자
2026.10.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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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가 2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창단 5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선발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쿠퍼 프랫과 윌리엄 콘트레라스 등이 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381을 기록한 콘트레라스는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들이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들이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무려 57년을 기다린 순간이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뤄냈다.

밀워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1로 이겼다.

4승 1패를 기록한 밀워키는 1969년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뛰었던 1982년 월드시리즈에 나섰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한 뒤 44년 만에 다시 오른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드디어 주인공이 됐다.

정규시즌에서 103승 5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밀워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승 1패로 꺾은 뒤 챔피언십시리즈에선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한 LA 다저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와 같은 빅마켓이 아닌 연봉 총액 19위팀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던져준다.

밀워키 브루어스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회초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MLB닷컴 SNS
밀워키 브루어스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회초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MLB닷컴 SNS

3연승 뒤 전날 열린 4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한 밀워키는 이날 초반부터 탬파베이를 밀어붙였다. 2회초 1사에서 브라이스 투랑이 2루타로 밥상을 차린 뒤 살 프렐릭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쿠퍼 프랫이 중전 안타를 날려 2루 주자 투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엔 1사에서 프랫에 이어 개럿 미첼까지 안타를 날린 뒤 데이비드 해밀튼의 1타점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달아났다.

마운드에선 에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의 분투가 빛났다. 미저라우스키는 불 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5⅔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더 달아났고 1사 1,3루에서 프랫의 희생플라이로 투랑이 홈을 밟으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MLB닷컴 SNS
밀워키 브루어스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MLB닷컴 SNS

이후 6회말에 등판한 미저라우스키는 조나단 아란다와 주니어 카미네로를 범타로 돌려세운 뒤 리암 힉스가 파울 타구에 맞고 경기가 지연되자 조조 로메로에게 공을 넘겼다. 에이브너 유리베를 거쳐 트레버 매길이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고 우승까지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겨뒀다.

카미네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매길은 힉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조니 데루카를 다시 삼진아웃시켰으나 챈들러 심슨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그러나 대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매길은 리치 팔라시오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헹가래 투수가 됐다.

구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최우수선수(MVP)로는 콘트레라스가 선정됐다. 이번 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381(21타수 8안타) 4타점 2득점, 출루율 0.458, OPS(출루율+장타율) 0.887을 기록했고 잭슨 추리오와 쿠퍼 프랫, 애런 애쉬비를 제치고 당당히 MVP를 수상했다.

한편 1998년 창단 이후 첫 정상 등극에 도전한 탬파베이는 밀워키에 막혀 2008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시리즈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밀워키가 정상에 오르며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팀은 탬파베이와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4개 팀으로 줄었다.

밀워키 브루어스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뒤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사진=MLB닷컴 SNS
밀워키 브루어스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뒤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사진=MLB닷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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