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부진' 손흥민 답답해 미칠 지경 "선수단 마음가짐 용납 불가, 이런 식이면..." 감독마저 분노의 '작심 발언'

'끝없는 부진' 손흥민 답답해 미칠 지경 "선수단 마음가짐 용납 불가, 이런 식이면..." 감독마저 분노의 '작심 발언'

박건도 기자
2026.11.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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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완패하며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은 선수단의 안일한 마음가짐과 에너지 부족을 지적하며 패배의 책임을 통감했다. 손흥민은 타마리트 감독 체제 5경기 중 1경기에서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과 함께 부진의 늪에 빠졌다.

손흥민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정규리그 33라운드가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LAFC 공식 제공
손흥민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정규리그 33라운드가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LAFC 공식 제공

사령탑 교체 후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LAFC가 하위권 팀에 안방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34·LAFC)마저 침묵을 이어가며 팀과 함께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은 경기 후 짙은 답답함과 책임을 토로했다.

LAFC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정규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서부 콘퍼런스 12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1-3으로 졌다.

일방적인 완패였다. LAFC는 전반 29분 호아킨 페레이라, 34분 체리언 발레리우스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은 뒤 후반 36분 페레이라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후반 45분 세르히오 바스케스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의 침묵도 뼈아프다. 손흥민은 타마리트 감독 체제 5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지만, 이는 모두 오스틴FC전에 집중됐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팀 역시 12승 11무 10패(승점 47)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며 4위권 진입 기회를 날렸다.

LAFC의 공식 영상에 따르면 타마리트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은 완전히 잘못됐다"며 "경기 시작부터 선수단 전체가 전혀 연결되지 않았고, 이런 식의 경기는 결코 나와서는 안 된다. 내가 가장 큰 책임자이며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떨궜다.

사비 타마리트 LAFC 임시 감독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정규리그 33라운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LAFC 공식 제공
사비 타마리트 LAFC 임시 감독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정규리그 33라운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LAFC 공식 제공

선수단의 정신 상태에 대해서도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다. 타마리트 감독은 "전술의 문제가 아니다. 전반전에 모든 것을 바꿔봤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며 "LAFC는 올바른 마음가짐과 에너지를 갖고 경기에 들어가지 않았다. 상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뛰는데 LAFC는 너무 안일하고 느슨했다. 승리했다면 4위권 진입이라는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기에 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슈팅 수 22대 6이라는 압도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현실에 대해서도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후반전에 LAFC의 슈팅이 22개였고 상대는 6개였지만, 그런 기록은 아무 의미가 없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우리가 패배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상대가 리드를 잡고 라인을 내렸기 때문에 기회가 났을 뿐, 시종일관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자책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타마리트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경기를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경기장을 찾아주신 관중과 TV로 지켜본 팬들에게 이런 경기력을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런 식이라면 우승할 자격도 없다"고 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정규리그 33라운드 경기 중 손흥민. /사진=LAFC 공식 제공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정규리그 33라운드 경기 중 손흥민. /사진=LAFC 공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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