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제보 받습니다" 20대 女 카이스트 러너 유족, 목격자 찾는다 "사소한 정보라도..."

"사고 당시 제보 받습니다" 20대 女 카이스트 러너 유족, 목격자 찾는다 "사소한 정보라도..."

박건도 기자
2026.11.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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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레이스 하프마라톤 도중 결승선을 500m 앞두고 쓰러져 사망한 카이스트 대학원생 유지원 씨의 유족이 목격자를 찾고 있다. 유족 측은 사고 전후의 정확한 경위와 현장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 과정 전반을 파악하기 위해 시민들의 제보를 호소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대회 주최 측의 안전 관리와 응급조치가 적절했는지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도심에서 펼쳐진 하프마라톤 대회 도중 결승선을 불과 500m 앞두고 쓰러져 숨진 러닝 인플루언서 고(故) 유지원 씨의 유족이 사고 당시 현장을 지켜본 목격자를 찾아 나섰다. 유족 측은 쓰러진 직후 이뤄진 현장 응급처치와 후송 과정 전반을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를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일 지난달 11일 열린 2026 서울레이스 하프마라톤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한 유 씨 유가족의 글이 게재돼 확산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생이자 러닝 인플루언서로 활동해 온 20대 유 씨는 대회 참가 당시 피니시 라인을 약 500m 앞둔 지점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끝내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자신을 숨진 유 씨의 이모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글을 통해 "조카는 결승선을 500m가량 남겨둔 지점에서 돌연 쓰러졌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며 "사고 전후의 정확한 경위와 함께 현장에서 이뤄진 응급조치, 구급차 도착 및 병원 이송까지의 과정을 명확히 파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 결승선 인근에 있었거나 조카가 쓰러진 순간부터 응급구호, 구급대 이송 과정을 직접 지켜보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당시 현장을 찍은 사진이나 영상, 관련 상황을 기억하는 사소한 정보라도 남겨진 유족에게는 매우 소중한 단서가 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A씨는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제보자의 신원과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겠다며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함께 남겼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대회 운영 주최 측의 안전 관리와 응급조치가 적절했는지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마라톤 대회 특성상 결승선 전방 1km 구간은 탈진이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인 만큼 구호 인력이 집중 배치됐어야 한다"며 "선수가 쓰러진 즉시 응급요원이 얼마나 신속하게 투입돼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의문이 남는 만큼, 주최 측 설명 외에 당시 목격자들의 교차 증언을 확인하려는 유족의 심정이 이해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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