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대참사날 뻔…8:0→8:7 간담 서늘, 제2의 오승환 구세주였다! 뜬공-뜬공-삼진-삼진-삼진→우승 확률 73.8% 지켜내다 [KS1]

하마터면 대참사날 뻔…8:0→8:7 간담 서늘, 제2의 오승환 구세주였다! 뜬공-뜬공-삼진-삼진-삼진→우승 확률 73.8% 지켜내다 [KS1]

OSEN 제공
2026.11.0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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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2026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8-0까지 앞서갔으나 7회와 8회 대거 실점하며 8-7까지 추격당했다. 위기 상황에서 조기 투입된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8회초 만루 위기를 수습하고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KT는 1차전 승리와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3.8%를 확보했다.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박영현이 구세주였다.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1차전.

KT가 3주의 공백을 뒤로 하고 어마어마한 화력을 뽐내며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1회말 샘 힐리어드의 2타점 선제 2루타, 김상수의 1타점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3회말 안현민이 투런포, 5회말 한승택이 솔로포, 6회말 김현수가 투런포를 차례로 쏘아 올렸다. 6회말 종료 기준 스코어는 8-0까지 벌어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이 6회까지 삼성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3회초부터 한국시리즈 1선발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3회초부터 6회초까지 무려 4이닝 연속 삼자범퇴 위력투를 과시하며 2회초 류지혁부터 6회초 김지찬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5회까지 투구수도 62개에 불과했다.

대니엘은 8-0으로 앞선 7회초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박승규에게 초구 좌전안타를 맞은 뒤 구자욱을 만나 투런포를 헌납했다. 1B-2S 유리한 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135km 체인지업이 비거리 123.1m 좌중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대니엘은 후속타자 디아즈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았고, 결국 로건 앨런에게 바통을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이때부터 KT 마운드가 급격히 흔들렸다. 회심의 불펜 카드 로건이 대타 김성윤에게 우전안타, 김영웅 상대 내야안타를 연달아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고, 류지혁을 만나 1타점 내야땅볼을 맞은 뒤 손동현에게 바통을 넘겼다.

손동현은 김헌곤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이재현을 상대하던 도중 볼카운트 1B-1S에서 김정운과 교체됐는데 김정운이 이재현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7회초에만 대거 5실점하며 8-0이었던 스코어가 8-5로 바뀌었다.

KT 마운드는 8회초에도 투수왕국의 위용을 전혀 뽐내지 못했다. 김정운이 선두타자 박승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이어 오원석이 올라와 구자욱의 우전안타로 계속된 1사 1, 2루 위기에서 김성윤 상대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오원석이 김영웅을 볼넷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를 자초하자 이강철 감독은 마무리 박영현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박영현은 첫 타자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은 뒤 대타 김현준 타석 때 폭투를 범해 3루주자 구자욱에게 홈을 내줬으나 김현준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혼란을 수습했다.

KT는 8회말 대타 장성우의 볼넷, 힐리어드의 중전안타에 이은 중견수 김현준의 포구 실책, 오윤석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만루 밥상을 차렸지만, 김상수가 3루수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KT 마운드에는 제2의 오승환 박영현이 있었다. 9회초 삼성 타선을 무실점 봉쇄,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3.8%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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