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과 결승 유력' 日 야마구치, 충격 탈락할 뻔! '52위' 홍콩 신예 상대로 1게임 패배→2-1 역전승으로 코리아 오픈 16강행

'안세영과 결승 유력' 日 야마구치, 충격 탈락할 뻔! '52위' 홍콩 신예 상대로 1게임 패배→2-1 역전승으로 코리아 오픈 16강행

OSEN 제공
입력 2026.11.04 14:49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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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가 코리아 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홍콩의 로신양 해피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야마구치는 첫 게임을 내주며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이후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의 주요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결승 리턴 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OSEN=고성환 기자] '일본 배드민턴의 자존심' 야마구치 아카네(29, 세계랭킹 2위)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그가 첫 경기부터 탈락 위기에 처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홍콩의 신예 로신양 해피(홍콩·세계 52위)를 2-1(12-21, 21-13, 21-1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야마구치는 시작부터 고전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4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6-10으로 끌려갔다. 결국 7-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야마구치는 인터벌 이후에도 흔들리면서 내리 5점을 내주고 말았다. 스코어는 어느덧 9-16로 7점 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기세를 탄 로신양이 먼저 20점에 도달했고, 날카로운 방향 전환으로 가볍게 게임 포인트를 따내며 야마구치에게 첫 게임 패배를 안겼다.

야마구치는 2게임에서도 먼저 2점을 내주며 시작했지만, 곧바로 뒤집었다.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로신양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페이스를 되찾은 야마구치는 잇달아 연속 득점을 올리며 21-13으로 두 번째 게임을 가져갔다.

마지막 3게임도 더 이상의 이변 없이 야마구치의 승리였다. 야마구치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혼자 5점을 따내면서 치고 나갔고, 11-4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로신양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혔으나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의 우승을 위협할 대항마로 꼽힌다. 중국 여자단식을 대표하는 왕즈이(세계 3위), 천위페이(세계 4위), 한웨(세계 11위)가 모두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

게다가 야마구치는 대진상 결승 이전까지는 안세영과 만날 일이 없다. 많은 팬들이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리턴 매치를 예상하고 있는 이유다. 둘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덴마크오픈에서도 결승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다만 결과는 둘 다 안세영의 승리였다. 세계랭킹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10연승을 질주하면서 1위와 2위의 엄청난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도 압도적인 우승 후보 1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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