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삼성이 이러다 진짜 우승하나 '예측 뒤집는 상황 발생' 마지막 대구서 승부수 통할까... 선발 맞대결 공개 ' [KS3]

'와' 삼성이 이러다 진짜 우승하나 '예측 뒤집는 상황 발생' 마지막 대구서 승부수 통할까... 선발 맞대결 공개 ' [KS3]

김우종 기자
입력 2026.11.05 19:16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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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2026 KBO 한국시리즈 1승 1패 상황에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장소를 옮겨 운명의 3차전을 치른다. KT는 가을야구 통산 평균자책점 1.48로 강했던 소형준을, 삼성은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한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은 이번 3차전에서 불펜으로 활약하던 원태인을 선발로 복귀시키고 최원태를 불펜으로 이동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
아기사자 배찬승이 KT 베테랑 김현수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연장 12회말이 종료됐다. 강렬한 어퍼컷 세리머니가 낳은 푸른 함성이 수원성을 뒤덮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KT에 3-2로 승리하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아기사자 배찬승이 KT 베테랑 김현수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연장 12회말이 종료됐다. 강렬한 어퍼컷 세리머니가 낳은 푸른 함성이 수원성을 뒤덮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KT에 3-2로 승리하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아기사자 배찬승이 KT 베테랑 김현수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연장 12회말이 종료됐다. 강렬한 어퍼컷 세리머니가 낳은 푸른 함성이 수원성을 뒤덮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KT에 3-2로 승리하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아기사자 배찬승이 KT 베테랑 김현수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연장 12회말이 종료됐다. 강렬한 어퍼컷 세리머니가 낳은 푸른 함성이 수원성을 뒤덮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KT에 3-2로 승리하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이번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아니 포스트시즌 전체를 앞두고 어차피 KT 위즈가 우승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우세했다. 그도 그럴 것이 '명장' 이강철 감독의 지휘하에 투타 모두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런 예측을 뒤집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당장 1차전에서 KT가 승리하긴 했지만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8-7,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 만약 KT가 승리했다면 사실상 시리즈가 싱겁게 끝날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이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하며 시리즈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KT의 전력이 탄탄하다고 하더라도, 삼성의 전력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제 운명의 3차전이다. KT와 삼성은 6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이제 올해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3차전과 4차전, 그리고 5차전이 휴식 없이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역대 42차례 한국시리즈 중 1승 1패로 3차전을 치른 경우는 총 21차례 있었다. 이 중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무려 18번에 달한다. 우승 확률이 무려 85.7%에 달하는 셈이다.

양 팀 선발의 어깨가 무겁다. KT는 '가을 사나이' 소형준을 선발로 앞세웠다. 이에 맞서 삼성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등판한다.

소형준은 그동안 가을야구에서 매우 강했다. 2020년 프로에 입단한 소형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가을야구 전 무대를 밟았다.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에 등판해 30⅓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48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그는 지난 2021년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창단 최초 통합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소형준은 5월 초 어깨 통증으로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하는 부상 악재를 겪기도 했다. 그래도 올 시즌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23경기에 등판해 131⅓이닝을 소화하면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3.15를 찍었다. 지난 시즌 10승을 거둔 그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더불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되어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정규리그 승률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특히 올해 삼성 상대로 강했다. 소형준은 올 시즌 삼성전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 첫 등판에서는 6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으나, 지난달 7일에는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해냈다. 이어 12일 대구 원정 맞대결에서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10승을 확정 지었다.

이에 맞서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후라도를 내세운다. 후라도는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 5경기 중 2경기에 선발 등판, 13⅔이닝 동안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2의 짠물 투구를 펼쳤다. 삼성이 따낸 3승 중 홀로 2승을 책임진 끝에 플레이오프 MVP에 등극했다.

사실 후라도는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라도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29로 흔들렷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지난달 27일 KIA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6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일 휴식 후 등판한 1일 운명의 최종 5차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를 펼쳤다.

올 시즌 후라도는 오른쪽 어깨 부상 여파로 두 달가량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결국 2026시즌 24경기에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4시즌 연속 10승 달성은 무산됐으나 마운드를 묵묵히 지켰다.

다만 변수가 있으니 KT를 상대로 올 시즌 약했다는 점이다. 후라도는 올해 KT와 3차례 맞대결에서 15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5.17에 그쳤다. 특히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11일에는 홈런 2방을 허용한 끝에 4이닝 6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후라도는 이번 3차전을 설욕의 무대로 삼아야 한다.

장소가 수원 KT 위즈에서 라이온즈파크로 바뀐 것도 변수다. 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형 구장으로 홈런이 많이 나온다. 팔각형 구조로 좌우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107m에 불과하다.

1차전에서 KT는 안현민, 김현수, 한승택이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 역시 구자욱이 대포를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2차전에서도 삼성 디아즈가 장타 2개를 뽑아냈다. KT 역시 최원준, 힐리어드, 김현수, 허경민이 2루타를 날렸다. 중요한 순간 큰 것 한 방으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여기에 삼성은 이번 가을야구에서 불펜으로 활약했던 원태인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다. 승부수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최원태가 선발에서 불펜으로 이동한다. 과연 3차전에서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수들이 연장 12회 혈투끝에 KT에 3-2로 승리한 후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수들이 연장 12회 혈투끝에 KT에 3-2로 승리한 후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수들이 연장 12회 혈투끝에 KT에 3-2로 승리한 후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구자욱과 박감독.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수들이 연장 12회 혈투끝에 KT에 3-2로 승리한 후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구자욱과 박감독.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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