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자동아웃'인데 '대체 왜' 나오냐고? 박진만이 답했다 "앉아만 있어도 안정감 달라"

'강민호 자동아웃'인데 '대체 왜' 나오냐고? 박진만이 답했다 "앉아만 있어도 안정감 달라"

대구=박수진 기자
입력 2026.11.07 07:07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7 07:0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옆구리 부상 여파로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가 안방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투수진에 주는 안정감이 확실히 다르다며 그를 라인업에서 뺄 수 없다는 신뢰를 보였다. 강민호는 병원 검진 결과가 좋지 않음에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영혼을 갈아 넣을 정도로 절실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강민호. /사진=박수진 기자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강민호. /사진=박수진 기자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삼성 라이온즈 대 KT 위즈 경기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승장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삼성 라이온즈 대 KT 위즈 경기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승장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정상 타격이 불가능해 '자동아웃'이라는 뼈아픈 꼬리표가 붙었지만, 사령탑의 굳건한 믿음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 안방마님 강민호(41·삼성 라이온즈)가 마스크를 썼을 때 뿜어내는 대체 불가한 존재감 때문이다.

강민호는 이번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타격 침묵을 겪고 있다. 몸에 맞는 공만 하나 있었을 뿐이다. 그 이면에는 이미 알려져 있듯 옆구리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다. 부상 여파로 인해 타석에서 타격을 할 때 누가 봐도 정상적인 자세가 나오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팽팽한 투수전 흐름 속 타선에서 번번이 출루에 실패하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하며 선발 제외를 요구하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사령탑의 시선은 달랐다. 박진만 감독은 부진한 타격에도 강민호를 라인업에서 뺄 수 없는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강민호가 안방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투수진과 벤치에 주는 '안정감'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강민호는 다행히 수비 시에는 큰 무리가 없고 오직 타격 시에만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현재 훈련 역시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포수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어느새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수비 소화 이닝이 66이닝에 달한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가 결연하다. 강민호는 병원 검진 결과가 매우 좋지 않게 나온 것에 대해 "아픈 것을 자랑할 필요는 없다. 꾹 버티고 있다"며 묵묵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팀에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진짜 영혼이 있다면 그 영혼을 갈아 넣고 있을 정도로 절실하게 하고 있다"고 간절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박진만 감독은 단기전이자 엄청난 중압감이 짓누르는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베테랑 포수의 투수 리드와 경기 운영 능력이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박진만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와 전력상 강민호에 대해 "쓰러지기 전까지는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마운드를 이끄는 주전 포수를 향해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당장의 안타 하나보다 투수들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든든한 방패로서의 가치를 완벽히 인정받은 셈이다. 타석에서의 아쉬움과 몸의 통증을 뒤로하고 "영혼을 갈아 넣겠다"는 다짐까지한 베테랑 강민호가 남은 시리즈에서 사령탑의 굳건한 믿음에 완벽한 안방 사수로 보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삼성 라이온즈 대 KT 위즈 경기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김태훈이 경기를 매조지한 후 포수 강민호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삼성 라이온즈 대 KT 위즈 경기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김태훈이 경기를 매조지한 후 포수 강민호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삼성 9번타자 강민호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T위즈 경기 2회말 1루에서 번트를 시도했다 포수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6.11.06.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삼성 9번타자 강민호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T위즈 경기 2회말 1루에서 번트를 시도했다 포수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6.11.06.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