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손 잡고 보던 야구, 이젠 내 아이와 함께' KBO 44년 잇는 '어린이날'의 마법

1982년 3월 27일,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닻을 올린 KBO 리그가 올해로 44주년을 맞았다. 강산이 네 번 변하는 시간 동안 수많은 경기가 치러졌지만, 그중에서도 5월 5일 '어린이날 시리즈'는 한국 프로야구의 흥행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결정적인 '분기점' 역할을 해왔다. 사실 1982년 KBO 리그 출범 당시, 야구는 단순한 성인들의 오락만이 아니었다. '어린이'라는 키워드는 리그의 정체성 중에 하나였다. 이때 형성된 '생애 첫 직관'의 기억은 아이들이 자라 다시 자녀의 손을 잡고 야구장을 찾는 '팬덤의 선순환'을 구축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팬들이 가장 열광하는 대목은 단연 '한 지붕 두 가족'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이다. KBO 리그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두 팀의 어린이날 매치업은 199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연고지와 홈구장을 공유하는 특수성 속에 양 팀의 자존심이 격돌하는 이 시리즈는 매년 전 좌석 매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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