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1]장 막판 낙폭 줄여
2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점차 깊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2개월여에 걸치 기술주의 랠리가 한계에 달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장 막판 낙폭이 깊어진 기술주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일며 낙폭을 급격하게 줄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68% 하락한 9834.54을 기록 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0.30% 하락한 1874.90으로 마감했다.
월가 투자가들이 추수감사절 휴가를 지내기 위해 뉴욕을 점차 빠져 나가면서 주가가 상당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 속에 시작된 미국증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가 예상을 깨고 직전 주 대비 1만 5000명이 감소로 나타내면서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아날로그 디바이시스와 트리퀀트 세미콘덕터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실적악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이날 기술주 하락을 촉발시킨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마이크로 소프트(MS)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이 겹쳐지며 기술주는 장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낙폭이 너무 깊어지자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에 고무된 일부 투자자들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중 미국 노동부의 주간실업수당청구인 수는 향후 경기상황이 호전 될수있다는 일말의 희망을 깊게했다.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그 전주 대비 1만 5000명 감소한 42만 7000명이라고 발표해 미국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안정되어 가고 있음을 나타내 주었다. 이는 향후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다시 돌려 놓을 수 있는 대형 호재로 보인다. 오전 10시(동부시간) 미시간 대학은 1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앞서 발표된 추정치 보다 약간 상승한 83.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발표 속에서 연속해서 주간실업수당 청구가 감소한 것은 미국의 실업률이 1991-92년의 경기후퇴기 수준인 7.8%까지는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업수당청구의 감소와 소비자 신뢰지수의 상승은 미국의 경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미국 주식시장의 최근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는 신호로 받아 들여 질 수 있는 것이다.
오라클이 1.5% 하락하고 있으며 지벨 시스템, 피플 소프트도 하락행력에 동참하면서 기술주하락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