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금리+유가 우려에 하락

속보 [뉴욕마감]금리+유가 우려에 하락

정희경 특파원
2004.05.07 05:01

[뉴욕마감]금리+유가 우려에 하락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및 유가 급등 우려로 하락했다. 실업수당 신청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 층 시장을 압박했다. 전날 배럴당 40달러 선에 육박했던 유가의 급등세도 악재로 작용했다.

증시는 하락 출발한 후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늘려갔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만200선이,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1110선이 각각 무너졌다. 그러나 후반 들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다우 지수는 71포인트 떨어진 1만239(잠정)로 마감했다. 사흘 연속 상승했던 나스닥 지수는 19포인트 하락한 1937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7포인트 내린 1113으로 장을 마쳤다.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은 하락한 반면 달러화는 상승했다. 유가와 금값은 모두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20센트 내린 39.3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전날 90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39달러를 넘어서 40달러 선에 육박했었다. 금 선물 6월물은 달러화 반등 여파로 온스당 5.40달러 떨어진 388.4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아시아에 이어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74.24포인트(1.99%) 하락한 3655.14를, 독일 DAX 30 지수도 112.64포인트(2.80%) 급락한 3909.46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3.30포인트(1.17%) 떨어진 4516.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 노동부는 1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전주에 비해 2만5000명 감소한 3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다음 날 발표되는 4월 고용지표도 호전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4월 실업률이 5.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17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1분기 생산성은 전문가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분기 생산성이 연율 기준으로 3.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 노동 시간은 1.3% 증가했고 생산량은 4.9% 늘어났다. 제조업계의 생산성은 3.1% 높아져 전분기의 4.8%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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