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조기 금리 인상 우려로 급락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우려에 눌려 다시 급락했다. 4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금리가 8월이 아닌 6월에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증시는 초반 약보합 수준이었다. 그러나 오후 1시를 남기면서 블루칩을 중심으로 낙폭을 크게 늘렸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24포인트 하락한 1만116(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포인트 떨어진 1918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5포인트 내린 1098로 장을 마쳤다.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달러화는 급등하고, 채권은 급락했다. 금 값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유가는 경제 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으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61센트(1.5%) 상승한 39.9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장중 40달러 선에 오르기도 했다. 금 선물 6월물은 온스당 9.30달러 하락한 379.1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급락했던 유럽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7.80포인트(0.39%) 떨어진 4498.40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1.96포인트(0.05%) 내린 3653.18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13.82포인트(0.35%) 하락한 3895.64로 마감했다.
노동부는 농업부문을 제외한 취업자가 4월 28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7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도 5.6%로 전달의 5.7% 보다 하락했다. 노동부는 또 2,3월 취업자도 당초 발표된 것 보다 6만6000명 많았다고 설명했다. .
노동부가 4월 고용지표를 발표한 직후 6월에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선물시장에서 거의 100%로 반영됐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호전돼 금리 인상 시점이 8월이 아니라 6월로 당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