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블루칩, 지표 호전에 급반등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블루칩 주도로 상승했다. 유가가 급등했으나 PNC 파이낸셜의 릭스 내셔널 인수 등 인수합병(M&A) 소식이 또 다른 상승의 촉매가 됐다.
이와 별도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된 점도 블루칩에 힘을 보탰다. 기술주들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로 반등을 시도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우면서 85포인트 급등한 1만749(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시스코 시스템즈의 악재로 급락한 여파가 이어지며 등락을 거듭하다 0.6포인트 오른 2053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5포인트 상승한 1197로 장을 마쳤다.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가 564억 달러로 전달 보다 4.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1월 적자 폭도 593억3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12월 무역 적자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570억 달러 보다 적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연간 적자는 617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노동부는 지난 5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1만3000명 줄어든 3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4년 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문가들은 9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는 세계 수요 증가 우려로 47달러 선을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64달러(3.6%) 급등한 47.1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런던 국제 석유시장에서 배럴당 1.32달러(3.1%) 상승한 44.4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수요가 하루 8400만 배럴로 추산했다. 이는 전달 예상치 보다 12만 배럴 증가한 것이다. 또 1976년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던 전년 보다 1.8% 늘어나는 수준이다.
한편 금 값도 강세를 보였다. 금 선물 4월 물은 온스당 4.20달러(1%) 오른 418.7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은 장중 한때 420달러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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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럽 증시는 혼조세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75포인트(0.02%) 오른 3970.37을, 영국 FTSE 100 지수는 9.60포인트(0.19%) 상승한 5000.00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11.14포인트(0.26%) 떨어진 4342.01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