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전문기업레인콤이 MP3플레이어 설계에 필요한 특허권을 미국 IT업체에 매각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콤은 자회사인 엠피맨닷컴이 보유중인 MP3 특허권을 시그마텔에 매각했다. 매각조건은 엠피맨닷컴이 시그마텔의 특허수입 중 일부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엠피맨닷컴이 매각한 특허권은 MP3 파일 압축 기술을 오디오에 응용한 핵심 설계 기술에 관한 것.한국, 중국, 미국 등 3개국에서 이미 특허를 획득했고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그러나 엠피맨닷컴은 이와 관련해 특허료를 받는다거나 소송을 진행하지는 못했다. 자금력이 달리고 미국 등지에서 특허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 시그마텔에로의 매각으로 이를 일부나마 행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그마텔은 앞으로 엠피맨닷컴으로부터 인수한 특허를 활용해 중국 미국 등지에서 활발한 라이선스 활동과 법적 소송을 벌일 계획이다.레인콤을 비롯해 엠피오 코원 등 한국포터블오디오협회(KPAC) 회원사들은 특허권 침해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편, 엠피맨닷컴은 1997년 세계 최초로 MP3플레이어를 개발한 국내 기업으로 후발사업자들의 특허무효소송에 휘말려 경영난을 겪다가 2004년 말 레인콤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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