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나스닥 주가지수가 새해들어 하루도 쉬지않고 연7일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도 엎치락뒤치락 매수-매도 공방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043.44으로 전날보다 31.86 포인트 (0.2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331.36으로 전날보다 11.04 포인트 (0.48%) 뛰었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1,294.18로 전날보다 4.49 포인트 (0.35%) 올랐다.
거래는 활발, 나이스는 거래량이 23.46억주, 나스닥은 23.78억주를 기록했다. 나스닥 거래량이 나이스를 추월하기는 드문 일이다.
시중 실세금리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4.458%로 전날보다 0.03% 포인트 올랐다.
전일 알코아에 이어 듀폰의 실적이 실망스럽게 나타나면서 4분기 어닝시즌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주가는 일시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애플의 실적개선으로 기술주가 동반상승하는 '애플 효과'가 지속되고 증시로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강세로 돌아섰다.
또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티모시 가이스너 총재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론을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가이스너 총재는 이날 뉴욕 하버드 클럽 연설에서 "단위 노동비용 상승세가 미미한데 힘입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매우 적절한 상태를 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은 잘 억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평양 성장주식의 스테펜 모소카 회장은 "시장이 오후들어 강하게 반등하는 에너지를 보여주었다"며 "신규 자금의 증시 유입이 가속화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분야별로 보면 인터넷 업종은 1% 가까이 하락한 반면 오일 서비스는 1% 올랐다. 에너지 업종은 1% 가까이, 반도체는 1.5%, 브로커 증권사는 1.3%, 컴퓨터 하드웨어는 1.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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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뱅크 어브 아메리카는 음악재생기 아이팟의 판매호전을 이유로 애플 목표가를 78달러에서 87달러로 올렸다. UBS증권은 목표가를 86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했다. 애플은 4.3% 급등, 주당 84달러 선을 기록했다.
월가는 새해들어 지난 5일간 다우 나스닥 모두 초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날 다우지수가 4년7개월 만에 11000선을 돌파한데 따른 부담이 작용하고 이식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는 일시 조정을 맞기도 했다.
이날 오전장까지 이어지던 조정 분위기는 오후 들어 다시 강한 반등세를 보인 주가와 함께 사라지고 다시 랠리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예상치에 따르면 S&P500 구성종목들은 4분기 평균 12%의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 이는 3분기 14%의 이익 성장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인상 행진 중단 기대감에 금융주도 강세였다. 리먼 브러더스는 3% 가까이 올랐고 이트레이 금융도 1% 이상, 베어 스턴즈 증권사는 2% 가까이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화학업체 듀퐁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의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듀퐁은 당초 주당 20~25센트의 순이익을 예상했으나 이를 10센트로 대폭 하향했다. 듀퐁은 3.4% 하락했다.
알코아는 전날의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1.6% 하락했다. 알코아의 실적공개는 실적 시준이 공식적으로 시작됨을 상징한다.
프루덴셜 에쿼티 그룹은 휴렛패커드의 비용감소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휴렛 패커드는 1.7% 올랐다.
의료장비업체 가이던트 인수전와 관련한 주식들은 각기 달리 움직였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존슨앤존슨이 의료장비 회사 가이던트에 새로운 인수안을 제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슨앤존슨은 당초 255억달러에 인수제안을 냈지만 가이던트가 최근 심장박동조절 및 세동 제거기를 리콜하자 인수가격을 223억달러로 하향했었다. 이에 동종업계의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가이던트에 250억달러의 인수안을 전격 제시해 놓은 상태다.
존슨 앤 존슨은 1% 하락했으나 가이던트는 1.7% 뛰었다.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4% 가까이 하락했다.
지넨텍은 4% 이상 급락했다. 지넨텍은 전일 4분기 주당 순이익이 31센트로 월가 예상치 34센트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지넨텍은 에이베스틴 제약 분야에서 예상 밖으로 판매가 저조한 상태라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지넨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야휴는 2.4%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국내 포털 분야 전망이 밝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미국 2위의 자동차 메이커 포드자동차의 신용등급을 두단계 하향, 정크본드 수준까지 내렸다. 무디스는 포드가 인건비 상승에 비해 구조조정은 더딘 상태로 2007년까지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포드의 신용등급을 Ba3에서 Ba1으로 두단계 낮췄다. 무디는 이와함께 무디스의 금융자회사 무디스 크레딧의 등급을 Ba2로 두단계 하향했다.
또다른 국제적 신용평가회사 S&P는 지난주 포드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낮춘 바있다. 포드 주가는 그러나 2% 가까이 올랐다.
국제 원유가는 소폭 올라, 배럴당 63.9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원유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7센트 오른 63.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질원유는 장중 한때 미국 에너지부의 난방유 및 휘발유 재고 급증 발표에 62.60달러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한 애널리스트가 원유 선물 시장에 투기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한데 이어 이란의핵 프로그램 재개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유가는 강하게 반등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P&O 스팀 네비게이션, 런던 증권거래소, 세로노 등에 대한 인수합병(M&A)이 재료로 작용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증시의 FTSE100지수는 42.70포인트(0.75%) 오른 5731.50을, 독일 증시의 CAC30지수는 38.18포인트(0.69%) 뛴 5532.89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8.56포인트(0.59%) 상승한 4890.49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