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충당금 2180억원 설정
이 기사는 06월23일(19:56)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농협이 자산유동화과정에서 발생한 2300억원의 부외(簿外)부실에 대해 이미 손실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관계자는 23일 "아리랑에스에프의 신용파생상품 손실과 그로 인한 파생상품 손실에 대해 농협의 회계에 전액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12월 현재 아리랑에스에프에 대해 총 2172억원을 충당금을 쌓았다. 올해 3월말 현재로는 시리즈 I에 대한 충당금을 추가로 설정, 총 2180억원으로 늘었다.
실제로 시리즈 I는 기초자산에 654억원을 투자했지만 909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다. 기초자산의 충당금(644억원) 외에 파생상품평가손실에 대한 충당금(265억원)도 쌓았기 때문이다. 시리즈 J와 K도 각각 463억원과 450억원을 투자했지만 충당금은 644억원과 608억원을 설정했다.
나머지 기초자산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리즈 A와 D, G, H, L도 전체 19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농협 관계자는 "아리랑에스에프의 신용파생상품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정상 자산이었지만, 금융위기 발생후 준거기업 중에서 부도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연말 결산에 부외부실에 대한 충당금을 전액 쌓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