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無첨가 두부로 '점유율 60%' 선언
풀무원이 '무(無)첨가' 두부를 기치로 '시장점유율 60%' 고지를 다시 탈환하겠다고 선언해 두부시장에 전운이 일고 있다. 시장점유율 60%는 두부시장의 판도를 2년 전으로 다시 돌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풀무원(8,160원 ▲70 +0.87%)은 국내 청정지역인 전남 신안의 천일염 천연간수를 이용한 천연 응고제를 7월부터 두부류 전 제품에 적용해 출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화학첨가물을 완전히 배제하겠다는 뜻이다.
풀무원이 사용하는 천연간수는 신안군 태평염전에서 생산한 천일염을 사용한 것으로 이 간수에는 두부가 응고되도록 하는 천연 염화마그네슘 성분이 담겨 있다.
그 동안 풀무원을 비롯해 국내 일부 두부회사들이 천연간수를 이용해 특정 두부 상품을 생산한 적은 있지만, 하루 50만모 이상의 두부 전 제품에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풀무원이 처음이다.
풀무원은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 동시 표기와 생산이력정보 공개제도, 탄소성적 표지 인증과 국내 최초 유기가공 인증 등을 기반으로 이번에 화학첨가물까지 일체 넣지 않는 공정까지 도입, 두부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를 더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4년 대기업들이 두부시장에 참여한 이후 두부 시장은 풀무원과CJ제일제당(169,800원 ▲1,100 +0.65%),대상(16,400원 ▲550 +3.47%)의 3자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돼왔다. AC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50.7%였던 풀무원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4월 56%로 상승했다. 풀무원은 이 기세를 몰아 연말까지 점유율을 6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하지만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풀무원이 점유율을 60%로 늘리려면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이 2년 전 수준인 20%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며 "최근 점유율 변동은 업계 3위사인 대상의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풀무원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두부 시장은 연간 10~15%씩 성장하며 300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비포장두부가 포장두부 시장으로 급속히 흡수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전망은 밝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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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화학 응고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 전부터 천연 응고제 개발에 고심해왔다"며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천연 응고제에 이어 천연간수로 만든 천일염 천연 응고제 사용을 국내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천연두부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