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변동성 확대, 종목은 수익률 게임"

"지수는 변동성 확대, 종목은 수익률 게임"

오승주 기자
2010.05.13 14:37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지수는 변동성 강화, 종목은 수익률 게임'

오성진현대증권리서치센터장은 13일 "일단 두려운 심리에 대한 급한 불은 끈 상태지만,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어 당분간 증시는 변동성이 강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가 반등시 돋보이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그리스 문제는 급한 불은 일단 껐지만,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이 대기하고 있고 자금집행과 흐름은 미지수이기 때문에 불씨는 살아 있는 상태"라며 "다만 미국에서 자생적인 소비회복이 가시화되고 이번 남유럽 문제 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큰 폭의 하락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정에서 보인 점은 하단의 지지력이 1650선 부근이라는 점이다. 지난 2월 그리스 문제 제기시에는 1530까지 급락했지만, 이번에는 한층 높아진 지지력을 보인 점도 국내증시의 비교적 탄탄한 펀더멘털을 과시한 것으포 풀이됐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1800선을 웃돌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됐다.

오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추바 반등을 이어가며 1800선을 넘어가는 것은 힘들 것"이라며 "그리스 문제의 해결이 완전하지 않고 중국 긴축 우려와 국내에서도 금리인상의 신호가 들려오는 등 악재는 남아 있는 상태"라며 "1800선에 다가갈 수록 펀드 환매에 대한 욕구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수는 정상을 되찾더라도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지수는 박스권에서 맴돌아도 종목별로는 치열한 수익률 게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오 센터장은 "지수는 변동성이 높아지겠지만 종목별로는 등락이 강한 종목장세가 다시 펼쳐질 수 있다"며 "이 가운데 전기전자와 자동차가 여전히 중심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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