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선수친 7인치 규격 테블릿 대세 가능성

테블릿 인치 전쟁이 막을 올렸다.삼성전자(178,600원 ▲10,800 +6.44%)에 이어 애플과 델이 연이어 7인치 스크린 태블릿 출시를 준비중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온라인판은 마이클 델 CEO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라클 컨퍼런스에서 "7인치 스크린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델 CEO는 구체적인 사양과 예상 출시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델은 올초 스트레이크(Streak)로 불리는 5인치 화면 테블릿을 유럽과 미국에 잇따라 출시했으나 재미를 못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탭에 대응해 7인치 아이패드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투자회사 로드맨앤드렌쇼(Rodman & Renshaw)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내년 1분기 7인치 아이패드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패드는 9.7인치다.
애플이 7인치 아이패드 출시에 나선 것은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7인치 스크린을 갖춘 갤럭시탭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장착했으며 AT&T, 버라이존, 스프린트 넥스텔, T-모바일 등 미국 4대 무선 통신 업체들에 의해 판매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에 없는 화상회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178,600원 ▲10,800 +6.44%)는 16일 맨해튼 삼성익스피리언스홀에서 갤럭시 탭 미국 출시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갤럭시 탭의 사이즈가 7인치로 아이패드보다 작고 무게도 약 350그램으로 아이패드의 절반에 불과한데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선수를 친 7인치 규격은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애플은 지난 1월 아이패드를 선보인 뒤 4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6월 26일 기준 아이패드는 10개국에서 총 330만대가 팔렸다. 애플은 지난 17일 중국에서도 아이패드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