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몰려드는 CES 인파에 '진땀'

삼성·LG전자, 몰려드는 CES 인파에 '진땀'

라스베이거스(미국)=김태은 기자
2012.01.11 07:38

[CES2012]올레드TV·스마트 콘텐츠 인기에 관람객 줄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2012'에서삼성전자(206,000원 ▲2,000 +0.98%)와 LG전자 전시관이 개막 첫날부터 몰려드는 관람객들로 인해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초만원을 이루자 원활한 전시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CES 개막과 함께 전시관 부스를 열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이 기업들의 전시관에는 개막 직후부터 관람객들이 제품들을 둘러보느라 줄을 길게 늘어섰다. 소니나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 전시관들이 비교적 한산하고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 또한 여유 있는 부스 분위기인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4487㎡(1357평)의 공간을 활용해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그럼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체험존에는 10~15분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삼성전자 측은 "비교적 사람들이 덜 몰릴 것이라고 생각했던 체험존까지 줄이 생겨서 난감하다"며 "동선을 다시 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보다 전시관 공간 규모가 절반 규모인 LG전자 전시관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특히 시네마 3D 안경 하나로 3D TV, 3D 모니터, 3D 노트북, 3D 프로젝터 등 모든 3D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 ‘시네마 3D 월드’ 존과 최신 인기게임을 3D로 즐길 수 있는 3D 게임존에서 적극적으로 LG전자 제품을 체험하는 관람객들이 넘쳤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신기술을 구경하던 전시회와 달리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TV 등을 통해 콘텐츠를 적극 경험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임으로써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마다 한국 기업들에 쏠리는 관심이 커지는 것을 느낀다"며 "올해는 그러한 경향이 더욱 심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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