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0.25%p 인하…증권가 "시장 영향 제한적"

기준금리 0.25%p 인하…증권가 "시장 영향 제한적"

이현수 기자
2012.10.11 11:17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에서 2.75%로 인하한 가운데 증권업계는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사상 최저인 2.71%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금리인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었다"며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인하 조치이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센터장 역시 "이미 시장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증시에 플러스효과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오히려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하 수혜 업종으로는 건설, 보험 등을 꼽았다. 다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승현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금리하락에 대한 부담이 컸던 보험업종이 금리 변수가 진정되면서 손해보험사의 이익성장 스토리로 관심이 모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CIO)은 "증시 영향이 제한적이더라도 부채를 많이 쓰는 건설과 같은 업종은 일정 수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혜주를 찾으려면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인하를 시작하는 단계여야 하지만, 지금은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특별한 수혜주를 논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향후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적 금리 인하를 내다보는 의견이 많았으나,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적다는 게 중론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어 "전 세계 경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하 기조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다만 지난 7월 인하 이후 3개월 만의 인하이기 때문에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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