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한민국 IB대상]최우수 PEF 베스트 딜

PEF(사모펀드) 시장에서 신생 운용사로 분류되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대표 이상호·사진)는 지난해 동양매직(현 SK매직) 매각으로 최고의 M&A(인수합병) 거래를 성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등록기준 국내 사모펀드가 매각한 회사 중 규모가 가장 클 뿐 아니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글랜우드PE는 2014년 7월 동양으로부터 2800억원에 동양매직을 NH PE와 공동으로 인수했다. 인수 후 렌탈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글랜우드가 동양매직을 인수할 때 50만개 수준이던 렌탈 계정은 현재 100만개 안팎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금창출력이 높은 렌탈 사업 강화를 통해 동양매직 EIB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2014년 600억원에서 2015년 680억원, 2016년 80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동양매직 매각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은 당연한 결과였다. 최종 승자가 된 SK네트웍스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유니드, AJ네트웍스 등이 막판까지 경쟁했다. SK그룹은 6100억원의 매각 가격뿐 아니라 임직원 고용 승계 보장 등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랜우드PE는 동양매직 매각을 통해 2년 반 만에 투자원금의 2배 이상을 회수했다. IRR(내부수익률)은 37%에 달한다. 수익률뿐 아니라 동양매직의 잠재력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인수 후 글랜우드PE 운용인력이 회사에 상주하며 자본투자, 인력채용, 기술개발투자, 마케팅집행을 주도했다.
지난해 실적은 회사 설립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동양매직 인수 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추가 채용에 나서 2015년 100대 고용창출회사에 선정됐다.
글랜우드PE는 동양매직 매각뿐 아니라 지난해 4월 라파즈홀심그룹으로부터 라파즈한라시멘트(현 한라시멘트) 지분 100%를 베어링PEA와 함께 6310억원에 인수했다. 가격 등 인수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프로젝트 펀드 조성 과정에서 목표금액을 초과 모집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글랜우드PE 인수 후 한라시멘트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지난해 사업계획을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