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업체 노보믹스, 상반기 기술특례상장 '시동'

체외진단업체 노보믹스, 상반기 기술특례상장 '시동'

박계현 기자
2019.03.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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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45억 규모 프리IPO 유치…사업성 입증 관건

체외진단 검사 키트 개발업체인 노보믹스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암 유전체 진단기술을 앞세워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타깃 시장이 위암 2, 3기 환자로 한정돼 사업성 입증이 코스닥 상장 심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보믹스는 이르면 오는 5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하고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노보믹스는 지난 2010년 연세대학교 교원창업기업으로 출범한 기업으로 위암 예후예측시스템과 관련된 특허 3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해외 특허도 일부 등록했거나 출원 중이다.

위암 2기, 3기 환자의 수술 후 예후를 검사할 수 있는 엔프로파일러1 진단키트(nProfiler1 Stomach Cancer Assay)를 개발해 지난 2017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현재 상용화에 앞선 신의료기술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엔프로파일러1(nProfiler1) 키트는 수술로 떼어낸 환자 조직의 유전자를 검사해 수술 후 예후를 저위험·중위험·고위험 등 세 가지로 분류해 항암제가 환자에게 적합한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환자별로 가장 잘 맞는 항암제를 투여하는 등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9개 유전자의 발현량을 RT-qPCR(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로 측정하고 그 측정값을 알고리즘에 적용해 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에 대한 예후 정보도 알아낼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암유병률이 15.7%로 갑상선암(21.8%)에 이어 암유병률이 높은 암종이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환자의 5년간 생존율은 75.8%다. 통상적으로 위암이 점막층 아래로 깊이 들어가지 않은 초기 환자를 의미하는 1기에는 생존율이 95%, 2기 생존율은 70~80%, 3기는 40~50%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 2015년 SV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에서 40억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2016년에는 기존 투자사들에서 60억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8월에는SV인베스트먼트(2,440원 ▲125 +5.4%)(35억원), 지앤텍벤처투자(30억원) 등을 대상으로 145억원 규모 RCPS(전환상환우선주)를 발행했다. 당시 책정된 기업가치는 8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노보믹스 관계자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회계연도에 대한 지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상장 관련 일정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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