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넥스트사이언스 자회사 '단디바이오', 4월 코넥스 상장 추진

[단독] 넥스트사이언스 자회사 '단디바이오', 4월 코넥스 상장 추진

정희영 MTN기자
2020.03.26 10:13

넥스트사이언스(2,235원 ▲30 +1.36%)의 바이오 자회사인 '단디바이오사이언스'가 4월 코넥스 상장을 추진 중이다.

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단다바이오는 27일 한국거래소에 코넥스 시장 신규상장신청서와 지정자문인의 상장적격성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넥스트사이언스 관계자는 "4월 중 단디바이오의 코넥스 상장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단디바이오는 외부감사인으로 '대현회계법인'을 선임하고 회계감사를 받았다. 또 지정자문인 '대신증권'로부터 상장적격성 심사를 받는 등 그동안 코넥스 상장 준비를 해왔다.

회사가 코넥스 상장을 결정한 이유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폐혈증 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단디바이오 관계자는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신약개발 산업 특성상 원활한 투자 유치를 위해 코넥스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시장에 알리고, 회사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2018년 바이오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단디바이오를 인수했다. 63억원에 단디바이오 주식 158만 4,669주를 취득한 것.

넥스트사이언스는 지난해 단디바이오에 자금을 투자하며 바이오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1분기 23억원, 2분기 3억원 등 지난해 3분기 말까지 26억원의 자금을 투자 쏟아부었다.

이을규 넥스트사이언스 대표는 "단디바이오가 코넥스 상장으로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넥스트사이언스가 연구개발 자금을 투자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디바이오사이언스의 파이프라인. /출처=단디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단디바이오는 건국대학교 의료전문대학원 면역학교실 교수를 역임한 박영민 교수가 2016년 창업한 회사로 패혈증과 슈퍼바이러스 치료제, 면역증강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패혈증 치료제 'DD-S052'다. DD-S052는 패혈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70%를 차지하는 '그람 음성세균'을 사멸시키고, 그람 음성세균 사멸 후 세포 벽에서 나오는 독소를 제거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보통 그람 음성세균에서 분비되거나, 세균 사멸 후 유출되는 독소에 의해 염증반응이 일어나 장기가 손상돼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디바이오 측은 "현재 패혈증 치료제 관련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비임상 단계지만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 내로 임상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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