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이 14일 금호석유(122,750원 ▲7,650 +6.65%)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라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BR 스프레드는 올해 1분기 톤당 595달러에서 2분기 톤당 718달러로 상승해 이미 과거 5년 평균 수준을 상회한다"며 "NCC(나프타분해설비) 증설로 부타디엔(BD), 스티렌모노머(SM)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금호석유가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라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전방인 타이어의 수요는 부진하지만 신차 판매 호조, 중고차 판매가 하락, 유가 하락 및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이동량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빠른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에 집중된 화학 설비 증설은 부타디엔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면서도 "2025년부터는 SABIC의 COTC((Crude Oil To Chemical) 기술을 접목한 화학 설비(300톤) 등 아시아 중심의 증설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금호석유의 주요 원재료인 기초·중간 유분의 수급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봤다.
윤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2분기까지는 수요 부진에 따라 기존 높은 가격에 구매한 재고 소진이 더디게 이뤄져 가시적인 수익성 향상이 발생하지 않겠지만 결국에는 이미 정상 수준을 회복한 업황이 실적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