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지수도 올랐다" 패닉 수준…출렁이는 코스피, 향방은?

"공포지수도 올랐다" 패닉 수준…출렁이는 코스피, 향방은?

김은령 기자
2025.11.06 16:2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포인트(0.41%) 하락한 898.17,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7원 내린 1447.7원에 마감했다. 2025.11.06.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포인트(0.41%) 하락한 898.17,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7원 내린 1447.7원에 마감했다. 2025.11.06.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4000고지를 넘은 코스피가 연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와 과열에 대한 불안이 공존한다. 지난 5일 고점과 저점 차이는 187.66포인트에 달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도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지수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한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2.03포인트(22.03%) 오른 4026.45로 마감했다. 이 날도 장 중 롤러코스터를 타듯 출렁였다. 2%대 상승 출발한 뒤 하락 반전하며 4000선을 이탈했다가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장 중 변동 폭은 126.67포인트였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3일째 조단위 순매도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개인은 8847억원, 기관이 830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6951억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1,128,000원 ▼27,000 -2.34%)가 2%대 반등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고 LG에너지솔루션(418,000원 ▲2,000 +0.48%)(+1.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23,000원 ▼96,000 -6.32%)(+2.11%), KB금융(162,300원 0%)(+3.04%), 현대차(538,000원 ▲4,000 +0.75%)(+0.19%) 등이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상승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락세가 진정되며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단기 과열 부담에 불안심리는 여전하다"며 "장 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상승 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고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901.89) 대비 3.72포인트(0.41%) 내린 898.1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21.22까지 상승했으나 역시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21억원, 기관이 5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23억원 순매도했다.

지수 평균값대비 고점과 저점의 격차를 나타내는 일 중 변동률은 11월 들어 평균 3.21%까지 높아졌다. 지난달 1.78%, 9월 0.9% 였던데 비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장 중 한 때 6% 이상 하락한 5일 일 중 변동률은 4.7%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했던 지난해 8월 5일 '검은 월요일' 변동률(8.98%) 이후 최고치다.

VKOSPI 지수도 이틀 연속 4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날 VKOSPI는 전일 대비 0.32포인트 떨어진 40.19를 나타냈다. 전날 40.51로 세제개편 실망감에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던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VKOSPI는 코스피200지수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한국형 변동성 지수로 주식 시장의 미래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한다. 시장 불안심리가 높을 수록 상승하며 30 이상이면 불안심리가 큰 것으로 보고 40을 넘어서면 패닉 수준으로 여긴다.

증시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고 미국 금리인하 불확실성과 미국 정부 셧다운 상황, AI(인공지능) 버블에 대한 우려 등 대내외적인 불안 요인이 산재한 상황에서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5일 주가 조정으로 당장 주식시장이 하락 추세로 전환한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지수가 빠르게 상승했고 SK하이닉스 등 변동성 높은 주식의 지수 비중이 상승했으며 증시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있어 지수 급등락은 앞으로도 자주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