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세미콘, GaN-on-Si 에피웨이퍼 공략…글로벌 마케팅 강화

에이프로세미콘, GaN-on-Si 에피웨이퍼 공략…글로벌 마케팅 강화

박수연 MTN기자
2026.06.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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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세미콘이 국내 최초로 8인치 GaN-on-Si 에피웨이퍼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최근 'PCIM Europe 2026' 등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스라엘 VisIC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DB하이텍과 GaN 전력반도체 제조 공정 개발을 공동 추진하며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고효율 전력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PCIM전시회에서 고객기술미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에이프로세미콘
PCIM전시회에서 고객기술미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에이프로세미콘

GaN(질화갈륨)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에이프로(3,410원 ▼265 -7.21%)세미콘(이하 세미콘)이 국내 최초 8인치 GaN-on-Si 에피웨이퍼 양산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미콘은 최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전자 전문 전시회인 'PCIM Europe 2026'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 및 산업 파트너들과 기술 미팅과 사업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파운드리, 팹리스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논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일본 나고야 '모빌리티 기술교류전' 전시회 등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며,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고 신규 고객 발굴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세미콘은 지난 2024년 말 경북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에 독일 Aixtron사의 최신 MOCVD 장비(G10) 2기를 도입해 국내 최초로 8인치 GaN-on-Si 에피웨이퍼 양산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국내외 주요 파운드리 및 팹리스 기업들과 양산 공급을 위한 공정 검증과 파운드리 테스트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스라엘 GaN 전력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 VisIC와 최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8인치 GaN 에피웨이퍼 공급을 위해 VisIC의 유럽 및 북미 파운드리 파트너들과 제품 사양(Specification)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DB하이텍과 GaN 전력반도체 제조 공정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세미콘 관계자는 "최근 DB하이텍은 공식 발표를 통해 2027년 1분기부터 GaN 및 SiC 전력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는 세미콘의 향후 소자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미콘은 현재 1200V급 고전압 구현 기술을 확보했으며, 최대 1600V 수준의 항복전압(Breakdown Voltage)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고효율 전력변환이 가능한 E-mode 구조와 우수한 에피층 균일도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GaN 전력반도체 기술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산업용 전원장치 등의 고효율 전력 변환 수요 확대와 맞물려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IT 인프라 대비 전력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고효율 전력반도체 채택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미콘 관계자는 "에피웨이퍼 양산 체계 구축과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며 사업화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산업용 전력시장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GaN 전력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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