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증 1.2조 확정…미래 기술 선점이 주가 부양 관건-메리츠

한화솔루션, 유증 1.2조 확정…미래 기술 선점이 주가 부양 관건-메리츠

배한님 기자
2026.07.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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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26,600원 ▼150 -0.56%)이 유상증자 규모를 1조1700억원으로 확정한 가운데,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순차입금 축소 노력과 함께 신기술 확보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1일 리포트에서 "한화솔루션의 적정 멀티플 상향 조건은 순차입금 지속 축소 노력과 이익 펀더멘털 및 미래 기술 선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일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2만21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제시한 1차 발행가액인 2만7900원보다 약 21% 감소한 수준이다. 1조7000억원 규모였던 유상증자 규모가 1조17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3월 처음 유상증자를 추진할 당시 계획했던 2조4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한화솔루션은 조달금액의 9077억원을 신기술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에, 2636억원은 채무상환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설투자 규모는 유증 규모가 줄어들기 전 수준을 유지했지만, 채무상환금은 기존 대비 53% 감소했다.

노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1분기 말 순차입금은 13조5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91% 수준인데, 사측은 올해 연말까지 부채비율은 150%로, 2030년 말까지 110%로 개선할 예정이다"며 "유상증자와 동시에 자산 매각 등 자구안을 동원해 순차입금 부담을 낮추려는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정 순차입금 개선 관건은 미국 솔라 허브가 정상 가동으로 실적 정상화를 하고 AMPC(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를 수령하는 것"이라며 "(미국 가동 정상화 시)AMPC 규모는 내년 1조3000억원, 2029년 1조7000억원 수준으로 확보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대부분이 투입되는 미래 기술 선점 여부도 한화솔루션 기업가치 확대의 핵심이다. 노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로 향후 3개년간 국내외 태양광 탠덤 설비 전환 재원으로 활용해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미국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급증 흐름에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ESS 사업 모델 레퍼런스를 확보 중이며, 그룹 내 우주 사업 로드맵에 맞춰 우주 태양광 기술 로드맵도 개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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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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