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개의 DNA 검사 결과와 출생·분양·반출 이력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혈통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라온시큐어(7,860원 ▲190 +2.48%)는 진도군의 '블록체인 기반 전통반려견 혈통인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진도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오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기존 종이 증명서와 개별 데이터베이스 중심의 진도개 혈통관리 방식을 통합 디지털 체계로 전환한다. 종이 혈통증명서는 발급 후 진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유통 이력을 추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전문기관이 개체별 DNA 검사를 진행하고 확인된 혈통 정보를 디지털 혈통증명서로 발급한다. 출생과 등록부터 분양, 반출, 사후관리까지 개체별 생애 이력도 하나로 연결한다.
혈통증명서 발급에는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가 활용된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는 임의로 변경하기 어려워 혈통 위조와 혼혈 개체의 부정 유통을 방지하고 개체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옴니원 디지털 ID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은 국가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과 인도네시아·코스타리카 등 해외 디지털 신원 사업에도 적용됐다.
라온시큐어와 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진도개의 혈통관리와 분양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다른 보호 품종으로 디지털 인증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디지털 인증은 사람뿐 아니라 다양한 대상의 신원과 자격, 이력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연결하는 기술"이라며 "공공과 산업 전반에서 신원과 자격, 이력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인프라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