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흡수합병 펀더멘털 영향 제한적…주가 하락 과도"-신영

"SK이노, 흡수합병 펀더멘털 영향 제한적…주가 하락 과도"-신영

김근희 기자
2026.08.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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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사진=SK이노베이션

신영증권은 27일 SK이노베이션(111,200원 0%)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을 흡수합병해도 SK이노베이션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 25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인 SKIET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완료 후 SKIET는 별도 법인으로 존속하지 않고 분리막 사업이 SK이노베이션으로 편입된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SKIET의 신용도 하락이 SK이노베이션 그룹 전체의 재무리스크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자 지난해 말 시작된 배터리 사업 구조 리밸런싱의 일환"이라며 "SK이노베이션 전체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합병으로 인한 연결 부채의 변동은 없으나, SKIET가 모회사의 신용도로 평가돼 이자비용 축소 효과가 발생한다"며 "이에 더해 분리막 사업 통합 운영, 조직 기능 통폐합 등으로 고정비·운영비가 절감되며 합병 즉시 연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600억원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SKIET 비지배지분 귀속에 따른 EPS(주당순이익) 희석효과는 미미하다"고 했다.

SKIET PRS(주가수익스와프)에 대한 처리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 역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정리되는 시나리오가 가장 현실적"이라며 "이 경우 예상되는 현금 지급액은 최대 1467억원으로 크지 않고, SKIET 주가 상승 시 해당 금액은 축소된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SK이노베이션은 흡수합병 소식에 전날 11.04% 급락했다.

신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측면에서 최대 7700억원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구체적으로 합병신주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 가치 희석 효과 2.6%(5700억원), SOTP 밸류에이션상 기존 시가총액 기반 지분 가치 산정 제외 효과(2000억원)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합병 발표 후 감소한 시가총액은 2조3000억원으로 최근의 주가 하락은 매우 과도한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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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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