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킵스파마, 유럽당뇨병학회서 경구 플랫폼 작용기전 확인

[더벨]킵스파마, 유럽당뇨병학회서 경구 플랫폼 작용기전 확인

이재빈 기자
2026.10.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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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스바이오파마의 자회사 킵스바이오메드가 유럽당뇨병학회에서 경구용 인슐린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구두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오랄로이드 기술을 활용한 인슐린의 장 내 흡수 및 보호 작용 기전과 속효성 제형 대응 가능성을 확인했다. 킵스바이오메드는 향후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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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스바이오파마(킵스파마(6,830원 ▲680 +11.06%))는 자회사 킵스바이오메드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자체 개발 중인 경구용 인슐린의 비임상 연구 성과에 대한 구두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EASD는 매년 전 세계 당뇨병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약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적 규모의 당뇨병 학술대회다. 올해 행사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밀라노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킵스바이오메드는 경구용 약물 전달 플랫폼 오랄로이드(Oraloid™) 기술을 활용한 '먹는 인슐린'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약물전달체의 장 내 흡수와 혈관 도달시까지 인슐린을 보호하는 작용 기전 및 생체이용률을 포함한 약동학(PK) 지표 등을 상세히 공개했다.

킵스파마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인슐린을 이온성 나노복합체(ionic nanocomplex)로 감싸 위산과 소화효소로부터 보호하고 장 점막을 통과해 흡수된 뒤 혈관 속에서 인슐린이 방출되는 작용기전을 확인해 학회에 참여한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킵스바이오메드는 또 최근 연구를 통해 나노입자를 구성하는 결정형(crystal form) 및 사이즈, 코팅 조건 등을 조절함으로써 약물의 방출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장시간에 걸쳐 서서히 방출되는 지속형 제형 위주로 개발이 이뤄졌다면 이번 연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방출되는 속효성 제형까지 대응 범위를 넓혔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오랄로이드 플랫폼은 서로 다른 방출 프로파일이 요구되는 다양한 약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확장성을 갖추게 됐다. 인슐린을 비롯한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은 위장의 강한 산성 환경과 장내 소화효소에 의한 분해, 장 점막 투과의 어려움 탓에 그동안 먹는 약 형태로 개발이 어려웠다.

킵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오랄로이드 플랫폼은 일체의 화학적 합성 과정이나 유기용매 사용 없이 제조가 가능하고 약물을 1년 이상 상온 보관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는 중"이라며 "원가 절감은 물론 대량 생산과 유통에서도 경쟁 기술을 압도하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사에 의존해 온 펩타이드·단백질 치료제를 경구용으로 대체할 경우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치료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알테오젠이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꿀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제공해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처럼 오랄로이드 플랫폼 역시 주사제를 먹는 알약으로 바꾸는 기술로 상용화된다면 대사질환(당뇨·비만 등) 치료 분야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희훈 킵스바이오메드 대표는 "이번 발표는 오랄로이드 플랫폼의 작용기전을 확인하고 기존의 장시간 지속형 제형을 넘어 속효성 등 다양한 방출 속도가 요구되는 약물에도 대응할 수 있음을 국제 학술 무대에서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제형 기술 개선으로 GLP-1등 다양한 펩타이드 약물에 대한 대응 범위가 넓어진 만큼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에도 속도가 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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