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DS단석 배터리 리사이클]귀금속합금연 상업생산 돌입, 고순도 금속 공급 목표

[더벨][DS단석 배터리 리사이클]귀금속합금연 상업생산 돌입, 고순도 금속 공급 목표

김지원 기자
2026.11.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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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DS단석이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2010년 군산공장 인수를 계기로 재생연 사업에 진출한 이후 구리·구리합금, 리튬이온배터리(LIB) 재활용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최근에는 유가금속회수(VMR) 사업에도 진출하며 새로운 매출원 확보에 나섰다. 더벨이 DS단석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의 성장 과정과 군산공장 생산 현장, 향후 사업 계획을 들여다봤다.
DS단석이 군산1공장에서 유가금속회수(VMR) 사업을 본격화하며 귀금속합금연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 6월에는 생산된 귀금속합금연 50톤을 글로벌 원자재 기업 트라피구라에 처음으로 공급했다. 향후 폐인쇄회로기판과 폐전선을 활용한 구리 기반 VMR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고순도 정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벨|이 기사는 10월28일(08:1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DS단석(9,620원 ▼280 -2.83%)은 기존 재생연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유가금속회수(VMR·Valuable Metals Recovery) 사업에 뛰어들었다. 광산물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을 활용해 납과 귀금속이 포함된 금속 중간재인 귀금속합금연(PbAg Bullion)을 생산하고 올해 상반기 첫 공급에도 성공했다.

장기적으로는 첨단 건식·습식 공법을 통한 고순도 정련 기술을 확보해 귀금속 추출·판매까지 진행하는 게 목표다. 납 부산물뿐만 아니라 폐인쇄회로기판(PCB)과 폐전선 등을 활용한 구리 기반 VMR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재생연 생산 역량 활용, 군산1공장에 거점 확보

DS단석의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부문이 추진하고 있는 VMR 사업은 전자·전기산업 스크랩, 광산물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등에서 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재생연·합금연, 구리·구리합금 제품 생산에서 나아가 금, 은 등 귀금속까지 회수해 비철금속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해당 사업에 진출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정관 정비도 마쳤다. DS단석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전자, 전기산업·광산물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 부산물로부터 금속(귀금속 포함)을 회수·판매하는 사업'과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원료 재생업'을 추가했다.

VMR 사업의 거점은 군산1공장이다. DS단석은 이곳에서 TRF 6호기를 활용해 귀금속합금연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 재생연 사업에서 축적한 납 제련 기술을 VMR 사업에도 활용 중이다. 신규 도입한 TRF 6호기는 재생연·합금연 생산 시 사용하는 TRF 설비와 형태는 비슷하지만 귀금속합금연 생산에 최적화된 고출력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DS단석의 VMR 사업은 크게 납과 구리 기반으로 나뉜다. DS단석은 이 중 납 기반 VMR 사업을 먼저 진행 중이다. 납 함유 광산업 폐기물의 자원화 공정을 구축하고 1차 제련을 통해 납과 은, 금 등이 포함된 귀금속합금연을 생산한 뒤 고객사에 판매하고 있다.

DS단석은 올해 1월 귀금속합금연 시생산에 착수해 3월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연 1만톤의 납 부산물을 제련해 5000톤의 귀금속합금연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DS단석은 평균적으로 납 부산물 1톤을 통해 납 540kg, 은 4.5kg, 금 4.2g이 포함된 귀금속합금연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폐PCB·폐전선으로 원료 다변화

시생산에 돌입한 지 약 5개월 만에 첫 상업 공급 실적도 확보했다. 지난 6월 군산1공장에서 생산한 귀금속합금연 약 50톤을 군산항을 통해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에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출처: DS단석

아직은 중간재에 해당하는 귀금속합금연 생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향후 제련 부산물과 도시광산 폐기물에서 귀금속과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고순도 제품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순환경제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복합 금속 리사이클링 플랫폼을 완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

구리 기반 VMR 사업도 준비 중이다. 폐PCB와 폐전선 등을 확보하고 첨단 건식·습식 제련 공법을 활용해 구리, 금, 은, 팔라듐 등의 유가금속을 회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폐전선을 절단·파쇄해 구리를 분리하는 ICW Chopping 공정과 PCB에 포함된 귀금속을 추출하는 공정을 구축하겠다는 로드맵을 설정했다.

DS단석 관계자는 "올해 귀금속합금연 첫 공급 이후 군산1공장 내 생산 안정화를 위한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공정 회수율 산출, 공정 평가를 통해 연말까지 설비 고도화를 마칠 예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금속소재를 직접 생산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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