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이 SOOP(32,850원 ▼50 -0.15%)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주 수익원인 엑셀방송이 급속도로 쇠퇴하면서 구조적 매출 축소가 나타났다는 진단이다.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44.6% 낮춘 3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빠른 기부경제 매출 감소와 영업비용 증가를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56% 하향하고,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낮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는 배당성향을 4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지만, 배당 가능한 당기순이익이 감소해 실질적인 주주환원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스트리밍 매출의 구조적 하락을 해소할 수 있는 신규 성장동력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SOOP은 3분기 연결 매출 1057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0%, 59.9% 감소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를 42.6% 하회했다.
오 연구원은 "핵심 수익원인 엑셀방송의 활동 위축과 주요 스트리머 이탈에 따른 고마진 플랫폼 매출 감소와 더불어 프로 배구단 인수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급감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고 매출은 게임리그 콘텐츠 증가로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지만, 플랫폼 매출 감소(전분기 대비 -11%)를 상쇄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