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케이홀딩스(3,640원 ▲160 +4.6%)가 AX(인공지능 전환)사업부 신설하고 AI(인공지능) 광고와 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유상증자로 약 16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가운데, 고강도 구조조정과 신사업 안착을 발판 삼아 관리종목 탈피와 흑자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4일 비케이홀딩스는 국내외 크리에이터 및 커머스 전문 협력사들과 제휴 체계를 구축하고, 기획부터 판매·물류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커머스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스톱 커머스 솔루션은 틱톡 등 국내외 SNS(소셜미디어) 에이전시를 비롯해 AI 기반 숏폼 생성 엔진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구현된다. 크리에이터 섭외와 영상 콘텐츠 제작, 현지 유통 판매, 물류·정산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기획·영업 및 AI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실제 현장 실행은 분야별 전문 협력사에 맡기는 외주 파트너십 구조를 택했다. 기본 제휴 계약에 건별 발주 방식을 결합해 고정비 지출과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사업 확장의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존 단순 광고 대행 수수료 수취 모델에서 벗어나, 제품별 최적화 크리에이터 발굴과 숏폼 영상·라이브 방송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고수익 '크리에이티브 커머스'로 체질을 개선한다.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현지 협력사를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성이 입증된 상품을 중심으로 공동 투자 및 자체 브랜드(PB) 론칭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도 확보됐다. 비케이홀딩스는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약 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보유 현금(74억원)을 더하면 현재 약 16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신임 경영진 취임 이후 골프회원권 등 비영업용 자산을 매각하고 고정비 절감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상증자 신주 상장으로 시가총액 요건(200억원 이상)을 충족한 만큼, 사업 다각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내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관리종목을 조기 탈피하겠다는 목표다.
장석환 비케이홀딩스 대표는 "AX 광고 사업은 단순한 광고 대행을 넘어 AI 기술과 크리에이터 커머스, 미디어커머스를 결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검토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