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투업계 "은행 실시간 ETF 거래는 전업주의 위배" 강력반발
금융투자업계는 은행 앱 내 실시간 ETF(상장지수펀드) 거래를 허용하는 건 전업주의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ETF 위탁매매는 증권사의 '본업'인 만큼 라이선스가 없는 은행에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다. 은행의 '본업 침해' 움직임에 증권사들은 디폴트옵션 내 예적금 배제, 발행어음 운용자산 편입 등을 당국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은행의 실시간 ETF 거래를 명백한 본업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분야 서비스를 업무 전문성을 가진 금융기관이 담당하는 전업주의를 채택하고 있다"며 "ETF 실시간 거래는 사실상 증권 브로커리지(중개)를 허용하는 것이라 현재의 시스템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금투업계는 금융위원회가 유권해석을 내린 2021년과 현재 관계 법령이 달라진 것이 없는 만큼 '다른 결론'이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관계 법령
-
종전 안도랠리 4일 연속 상승…조선·방산·증권 순환매 기대감↑
미국-이란전 종전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재개했다. 15일 5%대 상승에 이어 이날도 2% 이상 오르며 8700선을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3개월간 증시 발목을 잡아 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만큼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증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반도체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력한 가운데 순환매 기대감이 있는 조선·방산·증권 등에도 긍정적인 시각이 나온다. 16일 증시에서 KRX K-AI 방산TOP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7% 올랐다. 주요 업종·테마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종전 소식으로 증시가 강한 반등을 보인 3거래일간은 17.6% 올랐다. KRX 조선TOP10도 같은 기간 14.9%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12.3% 오르고 KRX AI 반도체지수가 9.5% 오른 것과 비교해 높은 상승률이다. 이란전 발발 이후 11일까지 이들 지수는 각각 12%씩 하락한 바 있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안도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
-
중앙그룹 사태 유탄, BBB- 공모채 시장 통째로 사라졌다
중앙그룹 지주사와 계열사 4곳이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수조원대 차입금이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갔다. 국내 무보증 BBB-급 공모채 시장의 경우 시장 자체가 사실상 통째로 사라지는 상황에 직면하는 등 금융시장 충격도 현실화했다. 최근 채권시장에서 유통되던 4000억원 대 BBB-급 무보증 공모채가 모두 중앙그룹(중앙일보·에스엘엘중앙) 계열 발행분이었는데 등급 강등에 따라 C등급 이하인 투기등급으로 전락했다. 1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중앙홀딩스(중앙그룹 지주사)와 콘텐트리중앙·JTBC·메가박스중앙·중앙피앤아이 등 회생을 신청한 5개 법인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약 2조8300억원으로 추산됐다. 중앙홀딩스(중앙피앤아이가 종속회사), JTBC, 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중앙이 종속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구체적인 차입금은 △중앙홀딩스 1조1220억원 △JTBC 3568억원 △콘텐트리중앙 1조3490억원이다. 총차입금 가운데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성 차입금(단기차입금·기업어
-
금융권, 중앙그룹 8개사에 1조3200억 신용공여…부실위험
중앙일보 계열사 8개사에 금융권이 신용공여한 금액이 1조3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그룹 일부 계열사가 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6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중앙일보 계열사 8곳에 금융업체들이 신용공여한 위험노출액은 지난 13일 기준 1조3200억원. 이 중 1금융권인 은행은 8329억원을 신용공여해 큰 비중을 차지한다. 2금융권은 중앙일보 계열사에 4871억원을 신용공여했다. 기관별로 특수금융기관 1642억원, 증권사 1251억원, 여신전문 797억원, 보험회사 404억원, 투자신탁 385억원, 상호저축 252억원, 농협·수협·신협 140억원 등이다. 해당 수치는 각 금융업권별 직접 신용공여 거래만을 기준으로 산출돼 특수목적법인(SPC) 유동화, 사모펀드(PEF)·일반펀드 등 간접적인 형태의 부채는 빠졌다. 실제 디폴트 금액이 더욱 커질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집계 수치는 회생절차에 돌입한 5개 계열사와 향후 채무 위험이 전
-
2차 국민성장펀드 땐 소득확인 공공마이데이터로…업무 편의성↑
오는 3분기 2차 국민성장펀드 판매부터 금융사들이 공공 마이데이터를 이용해 가입자 소득을 확인한다. 1차 판매 당시에는 은행권과 증권업계 모두 공공 마이데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가입자 서류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택했다. 특히 증권업계는 다수의 직원들이 동원되면서 피로도와 업무 효율 문제가 내부에서 제기됐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신용정보원 주재로 증권사 대상 공공 마이데이터 이용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은행권 대상 간담회도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 오는 3분기 실시되는 2차 국민성장펀드 판매에 앞서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금융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교육이 마련됐다. 5월 1차분 총 6000억원 규모가 선착순 판매된 국민성장펀드는 국민자금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AI(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및 혁신기업에 투자해 자본시장 활성화
-
'계속기업 불확실성' 꼬리표 달린 상장사 32%, 이듬해 '상폐'
재무제표 감사의견 '적정'을 받고도 '계속기업 불확실성'으로 기재된 상장사 중 32%가 이듬해 상장폐지되거나 비적정의견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적정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라도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 강조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재무제표 감사의견이 '적정'인 상장법인 비율은 97%로 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적정의견 비율은 코스피 상장사가 98%, 코스닥 97%, 코넥스 90% 순이었다. 적정의견 기업 중 감사인이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을 기재한 상장법인은 66개사(2.5%)로 전기 대비 18개사 줄었다. 감사인은 계속기업에 대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더라도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작성됐으면 적정의견을 표명하나, 계속기업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강조사항을 기재한다. 전기에 적정의견을 받고도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상장사 84개사 중 32%는 당기에 상장폐지되거나 비적정의견을 받았다. 미기재 기
-
한국투자증권, 중국 국태해통증권과 '한·중 투자 포럼' 개최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대표 종합증권사 국태해통증권(Guotai Haitong Securities)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국내 최초 대규모 '한·중 투자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포럼은 오는 17일에 끝난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중국 자본시장 간 투자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투자자들에게 시장 인사이트와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태해통증권 주요 경영진과 애널리스트, 중국 주요 성장기업 관계자, 중국 기관투자자들이 방한했다. 국내 개인·기관 고객과 중국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중 양국 시장의 핵심 투자전략을 공유한다. 포럼에서 국태해통증권 애널리스트들이 자동차, AI(인공지능), 로봇, IT(정보기술) 등 중국 핵심 성장산업의 투자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비야디(BYD)·레노버(Lenovo)를 비롯한 중국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별 성장전략과 글로벌 시장 확대 방향을 소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주요 운용사와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과
-
미래운용, ETF 토큰화 한다…온도파이낸스와 MOU 체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실물자산(RWA) 토큰화 플랫폼 기업인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와 디지털 자산 기반 투자상품 및 토큰화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ETF(상장지수펀드) 토큰화(Tokenization), 온체인 자산운용 인프라 구축, 글로벌 투자자 대상 디지털 투자상품 개발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토큰화는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 형태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온도파이낸스는 미국 국채 기반 토큰화 상품(USDY, OUSG)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토큰화하며 RWA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온도의 토큰화 주식·ETF 플랫폼인 '온도 글로벌 마켓(Ondo Global Markets)'의 총 예치자산(TVL)은 10억달러(약 1조5143억원)를 돌파했다. 260개 이상 토큰화 증권을 제공하고 누적 거래량 180억달러(약 27조2574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토큰화 주식
-
"심텍, 엔비디아 소캠2 양산에 최대 수혜…목표주가 52%↑"-대신
대신증권이 반도체 PCB(패키지 기판) 기업 심텍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심텍이 엔비디아의 소캠2 양산에 따른 최대 수혜자로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에서 "올해 2분기 심텍 영업이익은 465억원으로 지난 추정치(402억원) 대비 15.7% 높아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제시한 목표주가(10만5000원)와 비교하면 약 52% 높아진 것이다. 대신증권은 엔비디아의 소캠2 양산이 본격화되면 심텍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심텍은 소캠2 최대 공급업체인 동시에 메모리 3사내 점유율이 높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소캠2 생산에 유일하게 모두 참여한다"며 "이번달 소캠2 추가 생산이 진행되면서 심텍의 3분기 실적 상향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2026년, 2027년 EPS(주당순이익)를 종전 대
-
현대모비스, 공급 체인·품질관리 능력 부각…목표가 87만원으로 상향-유안타
유안타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공급 체인과 품질관리 능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87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일 장 마감 기준 현대모비스 주가는 64만원으로 목표가까지는 36% 상승여력이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고객이다. 현대모비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공급사로 수익성장을 주목받고 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룹 내에서 로봇의 수요가 아닌 핵심 부품 공급을 담당하는 만큼 향후 보스턴 타이내믹스의 상장 이후에도 밸류에이션의 희석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가 상승 트리거는 △6~7월 소프트뱅크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풋옵션 행사 △하반기 유상증자시 제3자의 지분투자를 통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캡티브(내부) 물량 확대 △로보틱스 업체로부터 로봇 부품 수주 등이다"고 말했다.
-
"굳이 코인할 필요 있나요" 코인 거래량 '썰물'…코스피 3% 수준
지난주 국내 유가증권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거래대금이 코스피의 3% 수준으로 감소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상장 후 초단타 투자자들까지 유가증권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초단타 시장의 대명사였던 가상자산 시장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주(8~12일) 업비트 거래대금은 평균 1조 322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8~12일) 코스닥 거래대금이 일 평균 11조7000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코스닥의 11.3% 수준인 것이다. 코스피 일 평균 거래대금은 46조7000억원으로 업비트 거래량의 코스피의 2.8%에 불과했다. 이는 1년 전과는 반대되는 흐름이다. 지난해 7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대금은 하루 16조원으로 코스피 거래대금(당시 15조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코스피 랠리가 시작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코스피·코스닥 시장으로 대규모 이동(머니무브)한 것이다. 유
-
유가 내릴 때 우리는 뜬다…엔진 뜨거워지는 '이 종목'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라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대표적인 유가 민감 업종인 항공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비용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 부담 완화도 같은 이유로 항공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항공주들은 전거래일 대비 평균 10.72% 상승했다. 항공 업종은 국내 증시 업종별 시세에서 전자장비와 기기 업종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항공 대장주인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12.78%) 오른 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이날 장중 3만1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거래대금은 3583억1500만원을 기록, 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았다. 항공 업종은 저가항공사(LCC)를 포함해 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제주항공은 전일 대비 810원(18.66%) 상승한 5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13.86%), 트리니티항공(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