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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정보 빼돌려 200억 꿀꺽…명문대 경영동아리 출신 세력 적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꾸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하 합동대응단)이 공개매수 등 상장사 지배구조 개편과 M&A(인수·합병) 정보를 이용해 200억원 이상 부당이득을 챙긴 세력을 적발했다. 이들은 명문대 경영동아리와 글로벌 컨설팅회사에서 인연을 맺은 뒤 일종의 '정보 카르텔'을 형성해 상장사 내부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동대응단은 29일 글로벌 컨설팅회사·사모펀드 운용사 출신 등 이른바 '금융엘리트'가 연루된 M&A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사건을 적발하고, 혐의자들의 근무지와 자택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개매수나 M&A 등 호재성 미공개정보가 시장에 공개되기 전 해당 종목을 미리 사들인 뒤, 정보 공개 이후 주가가 오르면 고가에 처분하는 방식으로 200억원 이상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혐의자들은 명문대 경영동아리와 글로벌 컨설팅회사에서 함께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사이다. 이후 각자 사모펀드 운용사·상장회사로 자리를 옮겨 공개매수 등 M&A 관련 업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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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신탁, 광안역 일대 도심복합개발 MOU 체결
대신증권 계열사 대신자산신탁은 '광안역 일대 도심복합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와 사업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신자산신탁은 이번 MOU에 따라 사업관리와 인허가 등을 지원하며 광안역 일대 도심복합개발사업 전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사업지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 166-7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은 2만745㎡다. 이곳에는 최고 49층 규모의 주거·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과 가깝고 광안대로·수영로 등 주요 도로망을 갖췄다. 주변에 광안리해수욕장과 수영강 수변공원이 있고, 한바다초·수영중 등 학교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는 "광안역 일대가 가진 입지적 강점을 살려 도심복합개발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그동안 축적한 사업관리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산 도심복합개발사업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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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가입자 1000만명 돌파... '성인 4명중 1명 가입'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가입자 수가 도입 10년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ISA의 가입자가 100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가입금액은 76조 5000억원으로 80조원에 육박한다. 만 19세 이상 성인 인구(약 4407만 명) 4명 중 1명꼴(약 23%)로 ISA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6년 3월 도입된 ISA는 지난 1월말 800만명을 돌파한 후 7개월 만에 200만명이 증가했다. 올 들어 매월 약 29만명이 ISA에 새로 가입한 셈이다. 같은 기간 가입금액도 약 55조 원에서 77조 원으로 20조 원 가까이 늘며 계좌 수와 투자금액이 나란히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올 들어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 주식시장 참여가 확대되면서 예금·펀드·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며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ISA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ISA 유형별로는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해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의 가입자 수가 897만 5000명으로 전체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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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사 어때요?" 전화통 불난다...월가 투자자도 '한국 기업'에 관심
━"서학개미 안 부러워". 증권사, 해외 투자 순익 '1조원'━ #NH투자증권 뉴욕 현지법인에는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뿐 아니라 다른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 과거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 주문을 넣는 식이었다면 최근에는 기업 미팅이나 깊이 있는 리서치 자료를 요청한다. 한국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싶다는 요청도 많아져 이를 조율하는 업무로 바빠졌다.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은 올해 본사와 함께 현대카드와 우리카드의 신디케이트론 공동 주관을 맡아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규모는 각각 3억5000만달러(약 4900억원), 3억달러(약 4100억원)다. 홍콩법인은 자기자본투자와 채권 중개에 그치지 않고 본사·다른 해외법인과 함께 IB(투자은행) 딜을 발굴하고 현지 투자자에게 국내 주식과 금융상품 투자를 연결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증권업계의 해외 사업이 고공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가운데 돋보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사업 기회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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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태웠는데, 주가 15% '뚝' 차게 식었다...'진짜' 밸류업의 조건은
━자사주 다 태우면 '밸류업'?…수조원 소각해도 주가는 뒷걸음━ 자사주 의무소각 시대가 열렸지만 자사주를 태우는 것만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조원대 자사주를 소각하고도 주가가 하락하는 등 소각 이후 주가 흐름도 기업마다 엇갈렸다. 자사주 소각은 주식 수를 줄여 주주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기업의 이익창출력이나 성장성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한다는 지적이다. 그런 만큼 '소각=밸류업'이라는 단순한 등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상법에 따라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취득일로부터 1년 안에 소각해야 한다. 시행 전 취득한 자사주도 시행일부터 1년6개월 안에 소각하는 것이 원칙이다. 임직원 보상이나 경영상 목적 등으로 자사주를 보유·처분하려면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도 시행 이후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들이 나왔다. 현대차는 지난달 26일 보통주 129만1274주와 우선주 121만4332주 등 보유 중인 자사주 총 250만5606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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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진 증권사, 고금리에 건전성 '비상등'
정부의 발행어음·IMA(종합투자계좌) 확대 정책으로 증권사의 자금중개 역할과 위험인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5%대로 치솟으면서 국내 증권사의 유동성·건전성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자본확충으로 손실흡수력은 높아졌지만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조달비용 상승과 자산가격 변동, 기업금융 신용위험이 한꺼번에 커질 수 있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증권사 유동성 규제를 강화하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별도 자본규제를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커진 자금중개 역할과 복합적인 위험에 맞춰 리스크 관리체계를 한층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리 치솟는데, 증권사는 '몸집 키우기'━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5일 장중 5. 233%까지 오른 뒤 5. 167%로 마감했다. 추석 연휴 동안 급등한 미 국채 금리를 반영해 이날 오전 국고채 금리도 크게 뛰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 6bp(1bp=0. 01%포인트) 오른 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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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자본시장' 매력, 세계 투자자에 알린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빚투'(빚내서 투자)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아이자립펀드, 퇴직연금 기금화 등으로 장기투자 저변을 넓히는 한편 베어허그제 도입, 코스닥 '셀렉트(우수기업군)' 신설로 시장의 기업 선별 기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위는 28일 한국거래소와 올해 처음 공동 개최한 자본시장 통합 IR(기업설명회)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s) 2026'에서 이 같은 자본시장 정책 방향을 밝혔다. 특히 금융위는 레버리지의 힘이 아닌 기업 펀더멘털과 투자자의 자기자금으로 성장하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변제호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난 6월과 7월에는 반도체 업종으로의 쏠림과 레버리지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이후 급격한 변동을 경험했다"며 "레버리지 투자 상품과 신용융자, 미수 거래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변 국장은 "아픈 경험이었지만 시장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한발 앞서 배운 시간이기도 했다"며 "앞으로 시장은 레버리지의 힘이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투자자의 자기자금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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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최윤범 퇴진이 정상화"…고려아연 "흔들림 없을 것"
영풍·MBK 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겨냥해 "최윤범 이사의 퇴진이 고려아연 지배구조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는 입장을 28일 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최 회장과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영풍·MBK는 "최윤범 이사 개인의 지위 보전을 위한 경영권 방어가 회사에 중대한 재무적·법적 손실을 안겼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영풍·MBK는 고려아연의 경영권 방어에 대해 "1조8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위해 2조원 넘게 외부에서 차입한 결과, 별도 기준 차입금은 2023년 말 3876억원에서 2024년 말 3조9966억원으로 급증했고 자본은 약 2조10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영풍·MBK는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와 이그니오홀딩스 인수도 주주 권익을 침해한 행보라고 주장했다. 영풍·MBK는 "최윤범 이사 일가가 개인 자금을 먼저 투자해 놓은 아크미디어·하이헷·슬링샷 등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고려아연 자금으로 조성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에서 총 690억원이 투입됐다"며 "최씨 일가는 투자금 회수와 지분가치 제고의 기회를 확보한 반면, 고려아연 자금이 투입된 하이헷과 슬링샷은 완전자본잠식에 빠졌고 아크미디어 관련 투자 역시 심각한 가치 훼손과 원금 손실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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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활동 없는 자산운용사…사실상 무임승차 중"
"한국 자산운용사들의 스튜어드십 활동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외국인 투자자와 국민연금 노력에 무임승차 하는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네덜란드 연기금 APG자산운용의 이화신 APAC(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스튜어드십 이사는 28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s) 2026'에서 국내 기관투자자의 저조한 스튜어드십 활동을 두고 이같이 지적했다. 국민연금과 외국인 기관투자자 등은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스튜어드십 활동을 하는 데 비해 국내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활동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스튜어드십은 기업의 장기 가치와 주식시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자 활동이다. 기업과 대화하는 인게이지먼트(engagement·관여)와 의결권 행사 2가지 축으로 이뤄진다. 이 이사는 단순한 의결권 행사를 넘어 투자한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인게이지먼트 활동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을 강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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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얼마나 태울까' vs 선진시장 '어디에 쓸까'…진짜 밸류업은?
#미국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업체 샌디스크는 지난달 향후 3년간 FCF(잉여현금흐름) 100%를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발표했다. 루이스 비소스 샌디스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에 투자한 뒤" 남는 잉여현금은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장을 위한 투자는 충실하게 하되 필요 이상의 현금은 쌓아두지 않고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것이다. 메모리 고점론 여파로 지난 7월 29일 1015. 89달러(종가)까지 내렸던 주가는 주주환원 원칙 발표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 25일 1777. 80달러로 75% 상승했다. #일본 히타치는 밸류업 모범사례로 꼽힌다. 한때 부실기업으로 분류되던 히타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수술해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과거에는 상장 자회사를 여럿 거느렸지만 금속·건설 분야 등의 자회사를 차례로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거나 매각했다.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은 핵심 사업 중심의 M&A(인수·합병)와 재투자에 썼다. 현재 히타치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2%를 웃돌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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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韓 증시 미래 밝다"…'코스피 1만2000' 전망 재확인
골드만삭스가 기존 코스피 1만2000선 전망을 강조하며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재확인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에너지·금융 등 견조한 산업 기반을 한국 증시의 강점으로 꼽았다. 블랙록도 지속적인 자본시장 제도 개선이 이어질 경우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시장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막식에 이어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대표와 주드 압델 마제이드 블랙록 글로벌 파트너스 공동총괄을 만나 한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글로벌 금리 인상 압력과 AI·반도체 업황 및 투자 쏠림 현상,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 등을 논의했다. 스니더 대표는 "한국 자본시장이 옳은 길을 가고 있다"며 "한국 증시의 미래는 밝다(Very Positive)"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가 앞서 코스피 지수가 1만2000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제시한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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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태운다고 회사가 더 버나?"…자사주 소각의 '착시'
자사주를 소각하면 주식 수는 줄지만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에 돈을 쓰면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은 커지는 대신 회사가 가진 현금은 그만큼 줄어든다. 결국 기업가치를 높이는 핵심은 주식을 얼마나 많이 태우느냐보다 회사가 번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달렸다는 지적이다. ━대규모 자사주 소각만으로 지속적 주가상승 기대 어려워━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자사주 의무소각 시행 이후인 지난 7월 약 4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지만 당일 주가는 1. 84%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110만원으로, 소각 결정 직전일보다 13. 9% 낮다. 의무소각 시행 전인 지난해 2월 KB금융은 상반기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놨지만 계획 발표 다음 날 주가는 6. 7% 급락했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비은행 계열사 실적과 자본비율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