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꼭 필요하지만 위험한' 위치정보

스마트폰에 '꼭 필요하지만 위험한' 위치정보

이지원 MTN기자
2011.04.25 17:07

< 앵커멘트 >

애플이 이처럼 위치정보를 무단 수집한 이유를 두고 상업적인 목적 때문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개인의 위치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위치기반 서비스들의 '명'과 '암'을 이지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직장인 김예설씨가 화장품 가게에 들어가 애플리케이션을 누르자 '딩동' 소리와 함께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이렇게 받은 포인트가 쌓이면 이 포인트로 다른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고, 또 이 애플리케이션은 개인의 위치를 잡아내서 사용자가 있는 곳 주변의 다양한 이벤트나 할인쿠폰도 제공합니다.

[현장음]

"김예설씨 : 어플 사용 고객인데요. 이거 보여주면 사은품 주신다고 하셔서,

점원:사은품 클렌징폼 이에요."

LG유플러스(17,480원 ▲70 +0.4%)의 '딩동',SK텔레콤(100,600원 ▲4,100 +4.25%)의 'T멤버십 스토어-초콜릿',KT(62,900원 ▲100 +0.16%)의 '올레 캐치캐치', '아임인' 이나 '포스퀘어' 등은 모두 위치기반 서비스입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한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는 건 그만큼 개인들의 위치정보에 대한 상업적 활용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사용자가 있는 곳 주변 상점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손님을 끌어모을 수 있습니다.

통신사나 서비스업체들은 개인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이들 상점에 제공하고 제휴를 맺어 가맹점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돈벌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위치정보관련 사업은 올해 29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개인의 위치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사생활 노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전창우 / 회사원

"충분히 다른 용도로 쓰일 수 있는데다가 얼마전에 농협이나 현대캐피탈처럼 다른 곳으로 충분히 유출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심각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식으로 과연 보안을 유지해서.."

애플의 개인 위치정보 무단 수집 논란이 일자 관련 서비스를 하는 업체에서는 가입자 동의하에 위치정보를 활용하고 또 암호화돼 관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애플 사태'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사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호장치가 마련되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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