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광고의 수익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AI(인공지능) 브리핑 광고의 클릭당 단가는 기존 검색 광고 대비 30% 높습니다."
최수연 네이버(NAVER(210,000원 ▼16,000 -7.08%)) 대표는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서비스 성과를 공개했다. AI 브리핑 광고는 2분기 테스트를 거쳐 지난 7월 말 정식 출시된 AI 기반 광고 상품이다.
네이버는 기존 광고의 매출 잠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수익화가 안 된 정보 수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AI 브리핑 광고를 적용했다. 최 대표는 "기존 검색 광고 대체보다는 신규 광고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CTR(클릭률)도 30% 이상, 구매 전환율도 3배 이상 개선되는 등 효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는 플랫폼 생태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 대표는 "높은 구매 전환율은 단순 광고 효율 개선을 넘어 이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제 구매·예약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AI 브리핑 광고가) 검색, 쇼핑, 플레이스, 결제까지 연결된 국내 유일 플랫폼인 네이버의 플랫폼 내 거래 규모를 확대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외 AI 서비스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지난 6월 25일 정식 출시된 AI 탭은 8월 초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을 돌파했고, 주간 재방문율도 테스트 초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쇼핑·로컬 콘텐츠의 클릭률도 40% 이상이었다.
최 대표는 "실제 구매 데이터, 쇼핑 리뷰 등을 활용한 맞춤형 추천으로 AI 탭은 검색부터 의사결정까지의 과정을 지속해서 단축 중"이라며 "3분기에 부동산 매출 찾기 기능과 웨일 브라우저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하고, 연내 건강 에이전트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