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나로 1000만 대박? 수익 0원"...유튜브, 수익화 문턱 2배로

"영상 하나로 1000만 대박? 수익 0원"...유튜브, 수익화 문턱 2배로

김평화 기자
2026.08.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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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2월부터 적용되는 유튜브 수익창출 새 조건/캡쳐=유튜브 블로그
2027년 2월부터 적용되는 유튜브 수익창출 새 조건/캡쳐=유튜브 블로그

유튜브가 신규 창작자의 광고 수익 창출 문턱을 두 배로 높인다. 구독자 수가 적은 초기 창작자와 짧은 기간에 영상 한두 편이 크게 흥행한 이른바 '반짝 채널'의 수익화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11일 유튜브 공식 블로그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2027년 2월1일부터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의 광고·프리미엄 수익 배분 가입 기준을 강화한다.

현재 유튜브에서 광고 수익을 내려면 구독자 1000명과 함께 최근 1년간 유효 공개 동영상 시청시간 4000시간 또는 최근 90일간 유효 쇼츠 조회수 1000만회를 확보해야 한다.

앞으로는 시청시간 기준이 8000시간으로, 쇼츠 조회수 기준은 2000만회로 각각 두 배 오른다. 구독자 1000명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2018년 이후 유튜브가 YPP 가입 기준을 대폭 손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화된 기준은 내년 2월 이후 수익 창출을 신청하는 신규 채널에 적용된다. 이미 YPP에 가입해 광고 수익을 얻고 있는 채널의 자격은 유지된다. 채널 멤버십과 슈퍼챗, 유튜브 쇼핑 등 팬 후원·상거래 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초기 YPP 가입 기준도 바뀌지 않는다.

쇼츠에는 수익을 계속 받기 위한 별도 기준도 도입된다. 내년 2월부터 최근 90일간 유효 쇼츠 조회수가 1000만회를 넘어야 쇼츠 광고와 구독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다. 기준에 미달해도 YPP에서 퇴출되거나 일반 동영상 수익이 중단되지는 않는다. 조회수가 다시 1000만회를 넘으면 쇼츠 수익 배분도 자동으로 재개된다.

유튜브는 "급성장한 창작자 생태계에 맞춰 활발하게 활동하는 창작자에게 의미 있는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현재 YPP에는 300만명 이상의 창작자가 참여하고 있다. 쇼츠의 하루 평균 조회수는 2000억회, TV를 통한 유튜브 시청시간은 하루 10억시간을 넘어섰다.

외신은 이번 개편이 신규·소규모 창작자와 쇼츠 중심 채널에 부담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지금까지는 영상 한 편이 일시적으로 흥행해도 수익화 기준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꾸준한 시청시간과 조회수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튜브가 창작자 생태계의 성장과 쇼츠 조회수의 변동성을 개편 배경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튜브는 창작자의 전체 수입을 줄이려는 조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광고가 적은 저가 구독상품 '프리미엄 라이트'를 유튜브 프리미엄 제공 국가 전체로 확대하고, 쇼핑과 브랜드 협업 등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기존 광고 수익 배분율인 일반 동영상 55%, 쇼츠 45%는 유지한다.

유튜브는 기존 YPP 가입자에게 내년 1월31일까지 변경된 약관에 동의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새 기준과 수익 배분 방식은 내년 2월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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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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